1. 그냥 원래 그런새끼라고 생각하면 화 안낼수 있다.

부당한거 개같이 지시하고 라떼는 ~ 어쩌고 하는 여기서 늙어가는 틀에게 반박하고 싸워봤자

온동네방네 싸가지없는 새끼라고 낙인찍혀서 안줏거리 씹힘

그냥 아 원래저런사람이구나 하고 시키는 일 잘하고, 적당한 거리두고 살면 맘편함 , 그렇다고 해서 나랑 이념이 다르다고 대립각 세워봤자

남는거 하나 없다 


2. 물가는 한국보다 비싸면 비쌌지 싸지 않다.

 500원짜리 식사에 만족하는 사람은 500원짜리 장을 보면 되지만 한국처럼 나는 배 안아프고 깨끗하고 좋은거 먹을거야

 하면은 일주일 식비가 혼자살아도 장볼때 1.5주따 정도 깨지는데 , 맘편하게 이 식당이 어쨌니 저쨌니 하는거보다 레시피보며 만들어먹는게

 뭔가 시뮬레이션 게임하는거 같아 즐거움

 여기 나라는 물가가 월등히 싸서 나는 식비 안들겠지 생각하고 살면 가계부 정리 엑셀파일보며 키보드 샷건 가능함 


3. 단조로운 생활은 단조로운 생각을 만듦

모든걸 체념하고 나는 일 + 통장에 저금하면서 쌓이는 돈보는게 낙이다 싶은 사람은 그렇게 살면 되더라 , 그걸 비난하고 그래봤자

나한테 남는거 하나없고 , 나같은경우 새로운 문화 체험같은거 좋아해서 , 현지생활하면서도 엑티비티같은거 자카르타나 발리 , 반둥 

참여해서 외국인친구도 사귀고 조금씩 언어도 많이늘고 있음 


4. 욕심은 화를 부름

아 오늘은 여자만나서 뭘 해봐야지 생각하고 어떤 여자만나야지 생각하고 자기 머릿속에서 기대치 높이는 순간 실망도 커짐

그냥 이번주말에는 뭐 하나쯤은 하자 마인드로 길에서 사람한테 말도 걸어보고 , 현지인들과도 대화나누다보면 자연스럽게 친구가 생김

나는 한국인이라 특별할거야! 라는 마음가짐으로 사람 만나면 , 그사람들도 친구보단 그냥 어쩌다 알게된 kpop의 나라 외국인 트로피가 되어버림

평행선에 놓고 사람과 사람사이라고 생각하면 의외로 친구사귀기도 싶더라




그냥 1년차 다되어가길래 느낀 감정인데

처음에야 누군 뭣같고 여기 나라는 왜이래? 하는 생각이었는데 내가 이방인인데 왜 나는 한국처럼 살려고했지? 이방인답게 살자 라고 

마음가짐 가지니까 그렇게 스트레스 안받고 살고있어 , 다만 여기서 5~10년있을건데  뭐 하나만은 꼭 남기자 하는 생각으로

언어도 열심히 배우고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