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부터 공익 목적의 영상이라고 근업하게 얘기하는데, 광고가 더덕더덕.
영상 말미에 또 수퍼첵 어쩌고, 후원 저쩌고 진지하게 얘기하고.
이 영상의 수입 중 일부는 현지인 교사 지원하겠다, 나도 먹고 살아야 하니 다 지원하진 못한다, 혹시 현지인 교사 후원하고 싶은 사람 있다면 자기에게 하면 전달해주겠다 얘기하는 거 보다가 문득 발리보이가 떠오르더라.
그렇잖아도 이 인간 인니 영상 업로드하면서 발리보이 졸라게 씹었었는데 말야. ㅋ
한국인 교사를 후원금 착복해서 시내에 큰 집에 살고, 차 두 대 굴리고, 하는 일 없이 놀고 먹는 천하의 개쌍놈으로 만들었더라.
한글 학교에서 마주친 조모씨도 돈 처덕처덕 바른 한글학교 사무실에서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놓고 어린 여직원 두 명과 노닥거리며 재단 돈 빼먹고 사는 개쌍놈으로 만들었고. (어린 여직원 두 명이라는 워딩은 노매드가 한 거야)
인터뷰 하는 내내 현지인 교사에게서 어떻게든 부정적인 워딩 끌어내려고 유도하고, 그 한국인들 나쁜 사람이라고 이간질 하는데 진짜 악랄하더라.
현지인 교사가 모르는 일이라고 딱 자르면, 자기가 부정적 뉘앙스로 추측성 내용 정리해서 말하고는 맞냐 틀리냐 단답으로 대답하라고 하는 짓이 영락없는 기레기더만.
현지인 교사가 단 한 번도 한국 협회 돈 받아본 적 없다고 하니까 "뤼얼리!?!?" 이 지랄하면서 한국인 교사는 그동안 돈 잘 받아왔고 시내 큰 집에서 사는데 당신은 한푼도 못받은 거냐고 하는데 나참 ㅋㅋㅋㅋㅋㅋ
현지인 교사는 엄연히 공무원 자격으로 한국 협회 지원 받아 한국에 연수 갔다 왔을 뿐이고 한국인 교사는 협회에 채용된 건데, 둘을 똑같이 놓고 현지인 교사 돈 안줬다고 나쁜 새끼들이라는 논리야.
한국 교사가 독일이나 미국 같은 데 연수 같다 오면, 그 나라에서 돈 줘야 하나봐.
아주 정의감 쩔어. 자기가 옳지 못한 돈의 흐름 옳게 만들어서 현지인 직원들 고용하고 한글 교육 제대로 될 수 있게 만들겠대. 4개국어 능력자라 외국어 교육에 대해 아주 잘 알고, 한국인 교사는 능력 없는 사람이라나.
그 한국인 교사 망하게만 만들 수 있다면 명예훼손 소송 정도는 얼마든지 감수하겠다네. 한국인 교사는 이미 나쁜 놈 확정인가봐.
어쨌든 워딩이 너무 세고 악의적이라, 찌아찌아한글교류협회에서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보인다.
노매드 본인도 고소 웰컴, 자기도 맞고소 할 거라고 했으니 법으로 시비 가려지겠더만.
한국인 교사 정선생님도 딱하지. 어쩌다 미친 개에게 걸리는 바람에 뭔 봉변이냐.
벌써 만 명이 넘는 사람이 영상 보고 정선생님 나쁜 사람이라고 씹고 뜯고 난리야.
아, 영상 후반에 노매드가 왜 저런 캐릭터가 됐는지 유추할 수 있을만 한 이야기가 짧게 나오더라.
몇 시간 내내 쉬지 않고 떠들고 하이 텐션이었다가 갑자기 쌍욕 박거나 확 가라앉아서 진지해졌다가 하는 게 왜 그런지 짐작이 가더만.
지켜야 할 선이라고 생각하니까 노매드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여기 밝히지 않을게. 걔랑 똑같은 인간 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