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국휴가왔다.
오전에 본사가서 인사드리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혼자 살랑살랑 걷다가 쉑쉑들어와서 늦은 점심 먹는 중. 한국에 있을땐 몰랐는데 뭔가 전부 깨끗하다는 느낌이드네.
평일 오후라 한가하니 걷기 좋아서 걷다보니 용산까지 왔다. 사람들은 각자 바쁜듯이 무표정하게 빠른걸음으로 자기들 갈길 가는데 나도 한국있을땐 저랬겠지 싶으면서도 뭔가 정신없어보이네... 가게에서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은 나랑 수다떠는 아줌마들 뿐인듯...
인니와서 처음엔 모든게 너무 느릿느릿해서 답답했는데 이젠 혼자서 멍때리고 있는것도 너무 좋다. 이참에 여의도까지 걸어가서 시위하는거 구경하고 갈듯.
다들 여유롭게 살아보자.
(긍데 씨발 무슨 햄버거에 쉐이크가 2만6천원씩이나 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