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일주일 동안 대충 한거 올려드림니다.
그냥 반둥 와서 30대 누님 한 번 만나봄. 존나 미시 판타지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있기도 했었고,
나라자체가 워낙 익사이팅 하니, 익사이팅한 경험도 절로 해보고 싶은 마음도 컸음.
그래서 만났는데, 역시 야동에서만 나오는 판타지는 야동으로만 간직해야겠다는 생각이듬.
그냥 히잡 쓰고 있는거 보고, 존나 정나미 떨어짐. 예전에는 그냥 '이슬람도 문화니까 존중해줘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기 있다보니, 이슬람 왜 이슬람인지 이해가 너무 잘되서 그랬는지 모르겠음.
근데 이 누님이랑 Cihampales mall? 거기가서 대충 영화한편 때림. 그 서양판 주온인 그루지인데,
와... 내 감정이 메말랐는지, 거기 나오는 귀신들보다 여기 인간들 시시 때때로 외국인이라고 등쳐먹을려고 하는거랑,
호구잡을려고 안달나있는게 더 무서웠음. 근데도 여기 인간들은 그루지 귀신들이 무섭다고 애새끼 울고 있음
애새끼 우는것까지는 뭐라 안하겠는데, 여기 인간들 특징이 애새끼들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해도 달랠생각을 안함.
오히려 더 대견스럽다는듯이 가만히 냅둠. 사실 제가 애기들을 그렇게 좋아하는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항상 애기들한텐 미소를 띄워주는데
여기애들은 진짜 입 꼬매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한 두번이 아님. 시발 어쩌다 성격이 개차반이 되는지..
그래도 이 누님덕분에 뭐 이리저리 잘 돌아댕기긴 했음. 누님이랑 헤어지고
반둥 대충 구경해봄.
근데 제가 반둥을 잘 몰라서 그런지 박물관 가보고, 뭐 현대식 모스크라고 해야하나? 그 왜 지붕이 돔 형태가 아니라 각진 형태 있자나염?
그거 한번 구경해보고 그냥 시마이침
그리고 며칠전에 새벽 레이드 한번 뛰어보고 현타 존나 와서 쉬고, 좆프 삭제 해버림.
처음에는 금단증상 존나 왔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생각과 몇몇 형림들의 반둥에선 틴더로 따먹어야 한다는 깊은 가르침에 힘입어
틴더를 돌리니 예비 룸망주 및 창녀들 존나 많이 나오는 듯함. ㅋㅋㅋ
그중에서 몇명이랑 매치됬는데, 반응이 존나 시큰둥하길래, 그냥 말 몇마디해보고 접고, 접고 함
그리고 어제는 기지배 하나 만났는데, 원래 반둥사람은 아니고 면접때문에 잠시 반둥에 왔다해서, 브라가에서 만나기로 함
옷입은 스타일보니까, 핫팬츠에 나시 입고 왔길래, '이뇬은 100%다. 드디어 소중이 물한발 빼겠구나.'
싶어서 브라가좀 돌아다니다가 무슨 레스토랑 들어감. 이름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냅킨보니, 1932년인가, 33년부터 영업시작한 레스토랑이라함
뭐 음식도 주문해서 먹어보니, 상당히 맛이 괜찮았음. 이때까지 존나 밥같지도 않은 밥만 쳐먹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계산을 하려하는데, 이 친구가 자기가 계산한다고 함. 나보고 손님이라고.
존나 오랜만에 옷도 깔쌈하게 입어주고, 개념도 옹골찬 친구여서 루피아 전사해보기로 함. 그렇게 내가 낸다니까, 끝까지 자기가 낸다함
그래서 그냥 더치페이 하자하고, 기지배가 이제 술 마셨으니, 우리 뭐 할까 라고 하길래
Up to you 시전함. 원래 업투유는 태국 방콕이나 파타야 가서 뿌잉(와니따)한테 들어야 제맛이긴 한데, 여기서 시전해봄
그랬더니, 술 마시고 싶다함. 옳거니 싶기도 하고, 브라가 주변에 술집보니, 라이브밴드 있는건 좋은데, 라이브밴드 새키들이
헤비메탈 데스메탈 하는것처럼 소리 양껏 크게 하고 노래를 불러 제끼길래 , 귀갱 + 의사소통이 안될것 같아
"내 숙소에 맥주가 있는데, 같이 가실라우?"
시전하니까 알겠다고 함. 그래서 오랜만에 감정이 벅차오름.
근데 시발. ㅋㅋㅋㅋㅋㅋ 와니따가 숙소에 있는 화장실 갔다오더니 왈,
"여기 편의점이 어디 있느뇨? 소인 보댕이에서 혈흔이 나오는 구나. 그래서 그 물품을 사야하니라."
순간 존나 현타옴.. ㅋㅋㅋ
"그렇다고 본인과 함께 편의점에 가야겠구나. 때마침 아파트 근처에 24jam 있구나. 같이 가세/"
라고 하면서 편의점 갔다옴.
그래서 편의점 갔다오고, 술 마시는데, 별 이런저런 개소리는 다 했던거 같음. 어차피 떡볶이 먹는거에 관심도 없거니와, 뒷처리가 심히 걱정이 되어서..
그렇게 술 마시다보니, 새벽 1시쯤 되었고, 어차피 같이 있어봤자라는 생각에 그랩 불러서 태워서 보냄.
형림들 제가 존나 ㅎㅌㅊ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반둥 민간인 ㄸ ㅏ 먹는건 원래 존나 어려운건지.. 아니면 원래 좀 이런건지 잘 모르겠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