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공부 동기부여를 얻고자 입사 전에 일본을 다녀옴
일본 방문 전엔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다녀오고 나서 생각이 좀 바뀐듯?
먼저 알다시피 일본을 가니까 거리가 ㅈㄴ 깨끗하더라 (쓰레기를 찾기 힘듬)
그리고 하늘이 ㅈㄴ 맑음 (엄청 파랗다고 해야하나?)
한국도 물론 날씨가 맑긴 하지만 중국 미세먼지 때문인지 하늘이 엄청 파란날은 드문듯?
덕분에 카메라 가져가서 예쁜 풍경사진 많이 찍음
그리고 언어는 확실히 일본어를 할줄알아야 재밌을거 같더라
나는 영어와 인니어밖에 할줄 모르는데 어딜가도 영어가 거의 안 통함
식당을 가도 영어를 못하고 누군가한테 길을 물어봐도 영어를 못함 (내가 못하는 사람만 만났을수도?)
난 현지인이랑 소통하는것도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하는데, 언어가 안되서 소통을 제대로 못한점은 매우 아쉬웠음
또한, 일본어를 못하다보니 누군가 일본어로 질문하거나 대답하면 포비아가 생겨서 피하게 되더라 ㅋㅋ (귀국후에 일본어 공부 시작함)
아 그리고 일본은 거리도 깨끗하고 도로에 매연도 거의 없다보니 마스크 안쓰고 다녀도 쾌적했음
자카르타는 마스크 써도 시내 하루만 돌아다니면 목 아파 뒤질거 같은데 여긴 그런거 없어서 좋았음
숙소는 호스텔에서 머물렀는데 시설도 엄청 좋아서 놀람 (지금까지 동남아 여행 다니면서 머문 호스텔과 비교하면 제일 좋았다고 봐도 무방)
다만, 아쉬웠던 점은 체크인 시간이 15시나 16시부터더라.. 체크아웃도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이건 내가 머문 호스텔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음)
그리고 외국인 직원들도 엄청 많아서 놀람. 한국은 보통 외국인이라 하면 노가다나 공장, 식당 등 약간 3d 업종이나 한국인이 기피하는 직종에 많이 종사하는데 여긴 그런거 없는거 같더라? (개인적 견해)
왜냐하면 편의점이나 호스텔 리셉션 등 다양한 곳에서 외국인 직원을 마주했거든
아마 가게에 외국인이 많이 방문해서 그런거 같은데.. 한국은 그래도 저런 직종엔 대부분 한국인 배치하는 반면, 여기는 외국인을 배치한 점이 인상적이었음 (당연한 얘기지만 외국인임에도 일본어는 수준급인거 같음)
그리고 내가 본 외국인 직원들이 인도 계열이 많았는데, 독특했던 점은 얘네 얼굴이 ㅈㄴ 밝음 (?)
뭔소리냐면 인상이 좋다해야하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일본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안 받고, 일본 문화에 흡수돼 그렇게 변한거 같은데.. ㅈㄴ 친절하고 인상도 좋음
물론 한국에도 인상 좋은 외국인들이 많지만, 일본은 유독 밝았던거 같음 (?)
단점은 동전을 ㅈㄴ 쓴다는 점에 놀람
작은 식당가면 대부분 현금으로 계산해야 하더라
그리고 물가도 생각보다 비싼거 같음 (식당이나 편의점 등)
교통비도 개 비쌈. 환승 없는거 같고 한 정거장만 가도 2천원은 깨지는듯?
그래도 관광지 입장료는 괜찮더라. 내가 간 신사는 모두 무료 입장이었고, 타워 전망대도 엄청 비싸진 않았음
이게 내가 일본을 다녀오고 느낀점임. 물론 더 있지만 쓰기 귀찮아서 여기까지만 쓸게
일본에 대해 잘 알면 댓글좀 남겨줘. 내가 모르는 일본 문화를 습득하고 싶다.
+ 일본 음식은 생각했던것보다 존나 짜더라
라멘 서울에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 돈카츠 라멘을 줄서서 먹는곳에서 먹었는데 개짜서 놀람 (혐한 당한줄)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원래 짜다고 하는데, 너무 짜서 놀람
스시는 종류도 많아서 맛있게 먹음. 와사비는 조금 넣어줘서 자극적이지 않고 딱 좋더라
그리고 호스텔에선 조식을 줬는데, 밥이랑 국, 짠 나물, 마실 것만 줘서 놀랐다.. (국에 건더기도 없음ㅋㅋ 미소국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