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세계화가 된 후에는 전세계적으로 일반 물가는 다 평준화가 끝났어. 아주 예외적인 지리적 조건을 가지거나 관세 문제가 있지 않다면 이미 전세계에서 소싱하고 전세계가 큰 네트워크 같은 물류체인에 엮인 탓에 어딜 가나 비슷하다. 기껏해서 20-30%차이도 안 나.
문제는 집값/주거비, 에너지가격, 그리고 인건비지.
니들이 말하는 먹는 거 가격도 그 안에 부동산 임대료가 있고 인건비가 있지? 자카르타나 서울이나 방콕이나 뉴욕이나 런던이나 자재비는 거의 같다고 보고 다른 차이는 임대료, 인건비에서 나오는 거야. 그러니까 그 임대로와 인건비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율만큼 차이가 나는 거지. 그러니까 다카르타라고 하든 인도네시하라고 하든 분명 저렴한 건 맞는데 관세가 약간 아리까리하게 적용되고 임대료, 인건비가 반영되면 어떤 측면에선 안 싸고 어떤 부분은 분명히 싸긴 하고 그런거야.
근데 얘들아 집값이 물가에서 제일 중요하다. 니들이 말하는 먹는 가격이니 떡치는 가격이니 그런 건 그냥 비싸거나 싸거나 따지지 말고 그냥 즐겨. 그까짓거 좀 싸면 어떻고 비싸면 어떠냐. 그래봤자 푼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