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파견 이제 1년 10개월정도 됐음. 여기서 일반적으로 씨부려대는 것들 마냥 뭔가 좀 엉성하고 불편한것들도 많은데 

그런거야 적응 좀 되니 요령껏 대응하는 방법은 나름 찾아냈고 좋은점도 꽤 많은데 요즘따라 진짜 불만인건 멀쩡한 한인들을 만나기가 너무 

힘들다는거.

같은 파견자들도 뭔가 마인드가 술먹으면 여자찾는건 당연하다고 여기고 취미라고 하는것들이 죄다 계집질이고, 

짬 좀 찬 현채애들은 내가 인니어 배우고 일머리도 차고하니 현지인 애들보다 도대체 나은점이 뭔지 의심스럽고 

(물론 다그런건 아니겠지만 대체로 인니애들 한국애들 안좋은 점 두가지만 믹스해놓은거 같음, 솔직히 내가 인니어를 하기전까진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하니까 그냥 넘긴게 많았고 실제로 그런것들도 적진 않은데 뭐만 하면 현지인 직원탓하고 전화해보니 이렇게 하면 된다는거 잘못 이해해서 포스트폰 된것도 한두개가 아니고... 나같이 제대로 이과대가리 언어잼병도 얘네문화 관심갖으니 어느정도는 되는 인니어를 얘넨 도대체 이 짬이 차도록 뭘했는지가 의심스럽다는 거.)

파견자나 현채애들이나 인니인들한테 굉장히 갑질하듯 투덜더리고 매사에 불평 불만인건 디폴트이고... 누칼협... 그럼 한국돌아가면 되자나.

파견전부터 교환학생으로 알게지낸 화교친구는 친하...다고는 하지만 문화가 너무 달라서 자주 만나기엔 한계가 좀 있고, 그나마 인니어좀 해보니 

인니여행 다니면서 내부 패키지로 투어하다가 거기서 알게된 외국인들, 현지인 친구들 (대부분 유튜버거나 자칭 셀럽, 의사, 파일럿 이 정도?)

이랑 친해져서 만나서 같이 밥먹고 교류하는게 제일 재밌는거 같고 최근엔.  

마누라도 일단 3년 휴직하고 같이 들어왔는데 자기 나이 또래 여자들은 많지도 않을뿐더러 그나마 좀 살았다는 아줌마들은 다 여기 문화에 적응했

나 뭔가 일을 복잡하게 하고 쓸데없는데 시간, 돈을 너무 많이 쓰는거 같다고 점점 교민 참여 빈도수를 낮추고 있음. 

(마누라는 옛날부터 새로운 문화 경험하는거 좋아하고 과소비하는거 안좋아함)  

그나마 요즘엔 자기또래 유학생 친구하나 있어서 대부분 그 친구랑 시간보내는거 같은데 암튼 뭔가 인니오고나서 인간관계가 존나 좁아지는 

느낌임. 요즘엔 내가 비정상인건가 혼동스러울때마저 있음. 이렇게나 한국이랑 인니 한인들이랑 문화차이? 혹은 수준차이가 났나 싶기도 하고. 

 좀 건전하고 여자안찾는 멀쩡한 동호회나 모임 그런건 어디서들 찾음 다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