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퇴근하고 회사근처 맥날에서 햄버거 먹으려고 앉았는데 요즘 엔데믹이라 그런지 외국인들이 존나 많고 자리도 꽉찼음.
천천히 먹는데 뉴진스마냥 입은년하나가 맞은편에서 앉아 먹어도 되냐고 영어로 물어보더라, 그러라고 하고 별생각없이 먹고있는데, 디스코드로 친구들끼리 솰라솰라하는데 인니어를 하는거임.
그래서 아살다리인도네시아? 라고 물어보니까 존나 깜짝놀라면서 인니어 할줄아냐면서 어떻게 할줄 아냐고 신기함 반, 기분좋음 반으로 물어보더라. 나는 인니에서 파견생활했다 걔는 싱가폴에서 개인회사 운영(아마 가족자산회사인듯)하고 고향은 수라바야 등등 간단하게 호구조사했는데 친구가 한국 남사친이랑 둘이 만나야된다고 자기 띄어놓고가서 밥먹고 명동이랑 남산갈 생각이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옳다구나하고 내가 가이드 해준다고 말했던데 구경시켜주고 맥주 한잔씩하고 깔끔하게 헤어지고
지금은 내가 차가져와서 잠실 구경다니고 있는데 벌써 팔짱끼고 분위기 존나 그린라이트임.
오랜만에 하니 잘 안되는 인니어 영어 스까면서 돌아다니다 이년 화장실갔는데 이따가 소피텔 가려고 한다. 질문은 안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