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다니다가 소개로 만났는데 시골에 있을 때라 다들 데이트하라고 차도 구해주고 용돈도 쥐어주시고

왔다갔다하면서 아내랑 같이 인사도 가고 했음ㅋ 식은 양가 부모님 때문에 한국에서 하고 피로연은 인니에서 했는데

다들 기죽으면 안된다고 다들 이것저것 보내주고 축의금도 엄청 주시고 사장님도 오고 화환도 엄청 보내주고 그랬다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추억인 듯 재밌었다

골프장 빌려다가 했는데 냉장고 보내주신 분도 있어서 들고갈 때 애먹었네 ㅎㅎ 아직도 감사하다 

르바란 때 결혼해서 이 시기만 되면 그 때 생각나네 

아내는 그때 자카르타 있었고 나이 차이도 많이 나는 나를 챙긴다고 애 많이 먹었다 

공장 10년 다니면서 그대로 은행에 쌓아두기만 했는데 아내가 재테크 관련해서 이것저것 알려줘서 집 재산도 많이 늘었다 

인니는 부동산 투자가 짱인듯 지금 단점은 마나님이 너무 아끼시는 것이지 ㅋ 회사 짜증난다 짜증난다 하면서 월급날에는 사치한다고 굽네 사오심 양심 상 제로콜라라면서

아프면 안된다고 세달에 한번씩 치과 데려가고 헬창이셔서 퇴근하고 집가면 운동복입고 웃고있다...무섭다ㄷㄷ

아내 만나기 전에는 놀거 많이 놀고 취미도 이것저것 스쿠버다이빙 사진찍기 골프 테니스 등 많이 가졌다 그래도 공허한 게 있더라 

여기 글 보면서 다들 타지에 와서 고군분투하며 지내는 사람들인데 외로움에 처음 겪는 상황에 맘고생 많이 하는게 있는 것 같다 내가 40줄이니 젊은 친구들이 말하는 틀딱 그런거니까 ㅋ 

공장은 다 사연있는 사람들이 남아있는 곳이다 나도 그랬고 예전에도 그랬고 그런데 요즘 친구들은 아닌 듯. 그래서 공장하고 맞지 않다. 와주면 감사하지 하지만 나는 신입오면 목표 정하고...(돈이든 관리 경험이든...) 그냥 얻으면 어서 가라고 말한다. 나도 지금 한직으로 옮겨서 그냥 다니면서 요즘은 사이버대학교 다니고 있는데..(이것도 아내 등살이긴 함ㅠ)  젊은 사람들이 다니기에는 아까운 것 같다. 주변 어른들도 다 이기적으로 살아오신 분들이 많아서 글쎄... 사생활 문란하고 돈 씀씀이 이상한 사람들 참 많다 이 사람들에게 뭘 배울까? 싶다 

르바란 연휴인데 다들 이 긴 연휴만은 의미있게 쉬고 각자의 자리에서 힘내고 여기에서 너무 부정적인 이야기들만 안 들었으면 좋겠는 마음에 사적인 내용 쓴다...아마 이 글 보면 날 알아보시는 분들도 있을 듯 ㅎㅎ 

잘 지내시는 분들은 굳이 글 안쓴다 다들 마음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