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형이 일방통행 위반해서 경찰한테 잡힌 적이 있어. 형은 신분, 면허 다 완전 제대로 갖춘 상태였지.


근데 내가 그 길이 초행이라 일방인줄 몰랐고 심지어 일방통행 팻말도 못봤거든? 근데 경찰이 잡아서 뒤로 데려가더니 뭐라뭐라 하는거야. 당연히 돈 달라는 거지. 근데 난 그때 정말 그 길이 일방인줄 몰랐고 또 일방통행 표지판도 없다고 생각해서 막 처대들었지. 5만루피아든 10만루피아든 주면 되는데 말이야. 그때 내가 좀 인니에 질렸던 상태였고 혼자 빡이 좀 돌았어.


근데 경찰들도 내가 자꾸 대드니까 지들도 빡이 쳤는지 두 놈이 ㅈㄹㅈㄹ하다가 딱지를 끊더라구.

그래서 딱지 딱 받고 돌아와서 직원 검찰청 대리 출석 시켜서 벌금 3만루피아 냈어.


얘들아 이민국이든 경찰이든 공무원들 병신 아닌데, 만약에 잡힌 놈도 병신이 아니고 불법이 없으면 조사 받을 때 나처럼 그냥 법대로 하라고 하면 된다. 여기도 나라거든.

불법이 있으면? 머리가 돌아가면 법대로 했을 때 내 손해랑 뒷돈 액수랑 따져보겠지? 뒷돈 주는 게 싸게 먹히는거다 싶으면 뒷돈 주는 거고, 손해가 훨 덜하면 법대로 하라고 하면 돼. 근데 문제는 잡힌 놈이 병신이거나 아는 게 없어서 협박하는 공무원이 하는 소리가 말이 되는지 안 되는지도 판단 못하고 지가 한 불법이 뭔지도 모르니까 비교조차 못하는 경우일 거야. 이건 뭐냐면, 남의 나라에서 일하면서 내가 하는게 불법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쳐하고 있다는 거지. 그런 놈이 누굴 탓하고 누굴 욕하냐. 

예를 들어 인니초이 걔가 pt 설립하고 100억루피아, 8-9억원 자본금을 냈겠냐? 냈으면 오피스텔에 직원 하나 데리고 일하고 기차타고 유튜브하고 있겠니. 그리고 대체로 또 다 안 내기도 하거든? 근데 이게 원래 다 납부해야 하는 건 사실이고 그게 법이긴 해, 그런데 납부 안 했으니 지 잘못인 거지, 그리고 만약 이게 적발되면 처벌이 뭔진 알아야지. 그리고 알아서 조심하고, 걸리면 따져보고. 그것도 안 하고 뭐가 비합리적이네 억울하네 하고 앉았냐.


얘들아 생각들 좀 하고 살아. 법이든 지역 규정이든, 동네 깡패 룰이든 알고 좀 뭔 짓을 해라. 특히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회사 보호 아래서 한정된 생활에 세상 물정 모르는 경우 많은데 조용히 얌전히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