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인니 소도시에 있음


여긴 큰 마사지가게가 2개 있는데 하나는 체인점이고, 하나는 느낌이 쎄한곳임

돈이없는 거지라 이런곳은 잘 안가지만, 큰맘먹고 한번 가보기로 함

참고로 체인점은 몇번가봐서 쎄한곳을 감

가기전에 가격좀 보려고 구글맵에 검색했는데 가격표가 없음

이런곳을 가본적 없어서 가격 예측이 안되는데 그래도 사우나 시설이 있으니 한 30만 루피아 안팎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무작정 찾아감

도착하니 경비원 아저씨가 헬멧 수거하고 들어가라고 문 열어줌

카운터엔 여직원 2명이 호갱 냄새를 맡았는지 호객행위를 하는데 가격이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비쌈

가격 리스트가 카운터위에 있는데 방은 일반, 보통, 고급으로 나뉘어있음 (시간 90분)

최소 가격은 약 43만에서 58만 루피아로 구성

뭔차이냐고 물어보니까 방이랑 샤워실이 다르다는데 딱히 의미없는듯

어찌됐든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돌아갈까 고민을 1분간했는데 이왕 온김에 ‘중간’짜리 선택

결제는 바로 안하고 들어가라고 문 열어줌

들어가니 사우나를 먼저할건지 마사지를 먼저할건지 물어보는데 난 마사지를 먼저한다고함

보니까 1층이 사우나고 2층이 마사지실임

올라가니 또 여직원 2명이 있는데 여직원 1명이 다가와 어떤걸 받을건지 또 물어봄

내가 말한걸 토대로 주문서에 체크하는데 소프트 or 하드를 물어보더라

난 하드를 선택

주문끝나니 잠시 앉아서 기다리라더니 자기 자리 돌아가서 무전으로 뭐라고 씨부림

한 5분뒤에 딱붙는상의에 엄청 짧은 치마입은 여자가 옆문으로 들어갔는데 나도 들어오라고 직원이 방으로 안내해줌

방에 도착하니 그 여자가 내 마사지사임

매트리스는 바닥에 떼어진게 아니고 붙어있더라

바로 앞에는 소변기랑 샤워기가 있음 (상태 굿)

마사지사가 나보고 속옷까지 다 벗으라해서 벗고 침대에 누음

뒷판부터 오일 마사지 시작하는데 세기가 약함

아래로 손이 들어오긴 하는데 별로 타격은 없었음

그리고 뒤판 마사지가 다 끝나니까 갑자기 뒤로 오라면서 내 소중이를 만짐

이때 자세가 웃긴게 다리를 뜬상태로 대자로 뻗었는데 뒤에 마사지사가 있었음ㅋㅋ

내 소중이를 만지면서 갑자기 앞으로 누우라네?

누우니까 마사지를 시작하는데 내가 조루라서 시작한지 2분도 안되서 분출함

분출한 내 소중이를 닦더니 마사지가 끝났다면서 샤워할거냐네?

생전 앞판 마사지안하고 끝난건 처음이었는데 분출하고 현타가 와서 샤워한다하고 샤워함

내 추측에 끽해야 50분? 정도밖에 안한거 같은데 내가 마사지받으면서 처음왔다 했거든? 그래서 호구로 보고 마사지를 대충한거 아닌가 싶음

샤워 끝나니까 아직 나가지않고 있더라

그리고는 팁있냐고 물어보는데 어이가 없더라

내가 돈 돌려받아야 할판에 팁 요구하는게 ㅈㄴ괘씸했음

당연히 팁은 없었고 옷 다입으니까 나랑 같이 방에서 나옴

1층으로 내려가니까 남자직원이 사우나 할거냐고 해서 한다니까 반바지 하나줌

반바지 갈아입고 사우나 들어왔는데 탕도 온탕 냉탕 2개임

앞에 런닝머신이랑 자전거타기 운동기구도 있는데 시설이 허접하더라

근데 내가 좀 늦은시간에 왔는데 구글맵에 오후 11시까지 한다고 써있었거든?

그래서 조금이나마 뽕이라도 뽑으려고 탕에 들어가서 폰하고 있었음

그때 시간이 오후 9시였는데 갑자기 남자직원이 한명이 다가오더니 이제 닫을시간이라고 나와야 한다네?

그래서 어쩔수없이 나옴

드디어 대망의 결제시간이 다가옴

결제 금액을 보니 내가 생각한것보다 훨씬 많이나옴

먼저 세금 10%에 오일 사용금액 50k가 있었는데 이게 ㅈㄴ어이없는게 나는 오일이 마사지 가격에 포함된줄 알았음

나중에 가격표 다시보니 아래에 오일 50k 써있더라.. 하

마지막까지 당한 느낌이라 기분이 매우 엿같았지만 계산은 해야하니 카드로 결제함

이번 마사지를 통해 느낀건 타이머를 반드시 재야하고 처음 온티를 절대 내면 안된다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