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하다가 번호 알려줘서 wa으로 갈아탔는데
얘가 보니까 몸에 문신이 있고, 사진도 브라만 입고 찍은게 있더라?
그래서 몸파는 사람이냐고 물어보니까 그렇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가격을 물어보니까 딱히 대답을 안하더라고
참고로 나는 몸파는 사람이랑 섹X를 해본적이 없음
근데 궁금하니까 내가 거기 가본다고 주소 알려달라해서 갔는데 존나 음친한 골목길 끝자락 꼬스더라?
도착하기전에 길 헷갈려서 보이스톡 했는데 목소리도 약간 걸쭉하더라고
이때 약간 느낌이 쎄하긴 했는데 그래도 그냥 가봄
꼬스 문앞에서 원피스 입은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는데 뭔가 덩치가 큼
들어오라해서 들어갔는데 컴컴한 방으로 들어오라고 함
뭔가 느낌이 ㅈㄴ불안해서 불 못키냐고 내가 불킴
불키니까 팔, 다리도 두껍고 딱봐도 트렌스젠더 느낌이 나는거야
그래서 내가 트렌스젠더냐고 물어보니까 따로 대답은 안하더라고
그리고 같이 대화를 하자고 하는데 방밖을 보니까 재떨이에 꽁초가 있고, 가발이 걸려있더라?
근데 얘는 가발을 쓴거 같진 않은데 뭔가 존나 무섭길래 말도 없이 그냥 조용히 나옴 ㅋㅋ
꼬스 입구에 어떤 젊은 남자애 오토바이에 앉아있었는데 얘도 한패인가 생각이 들어서 아무렇지 않게 "쟤 트랜스젠더야?"라고 물어봤는데
자기도 모른다는식으로 말하더라? 근데 처음 들어갈땐 웃으면서 "실라깐" 느낌을 줬는데 아마 한패인거 같음
오토바이는 다행히 바깥쪽에 주차해서 자연스럽게 탈출함
오토바이 타고 돌아가는데 전화오길래 받으니까 왜 갔냐고 자기 'Waria'인거 몰랐냐고 묻더라
Waria가 wanita + pria (여+남)인거 같은데 난 이 단어 오늘 처음 알음 ㄷㄷ
모두 hati-hati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