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평범하고 어디 부족한게 없어보였는데 인성문제였다는 것을 오늘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서울 강북구에 살고 그 친구는 경기도 동탄에 삽니다. 

오늘 아침 전 친구에게 낮에 피자에 소주 한 잔 하자고 했습니다.

장소는 동탄과 강북구 사이에 있는 동대문구로 오라고 했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오늘 일이 있어서 저녁에 가능하다고 말하더라구요.

제가 "내가 아닌 예쁜 여자가 너에게 피자에 소주를 먹자해도 일을 했겠냐"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가 "아니 일이 있는데 어떻게 마음대로 빠지냐" 라고 답했고 전 여기서 이 친구의 인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옛날에 어떤 남자가 범죄자인 척 흉내를 내고 친구에게 숨겨달래자 진정한 친구였던 그는  그를 숨겨주었습니다.

전 범죄자도 아니고 평범한 정상인입니다. 점심 식사 같이 하자는데 그걸 그렇게 거절하는 사람이 세상 어디있습니까?

저는 문득 의심이 되어 그 친구에게 백신을 접종했냐 물어보았습니다.

아니나다를까 3차까지 했더라구요. 그 친구는 거대 음모 세력의 선동에 넘어가 독백신은 무려 3차례나 맞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입니다.

아니면 독백신에 중독되어 인성이 바뀐 것일 수도 있겠죠. 

저는 차마 그 친구를 버릴 수 없어서 지금 독백신 해독법을 인터넷을 뒤지며 찾고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힘든데 이 친구를 손절해야할까요? 미프로 여자 꼬셔 주려는 저의 깊은 마음도 이해못하는 한심한 친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