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가 나면서 큰 거짓이 있다.
육친이 화목하지 않으니 효도와 자애가 있고 나라가 혼란스러우니 충신이 있는 것이다.
도덕경
도 안에서 무엇이 옳고 그르단 말이냐? 도덕경에서 첫 장에 도가도 비상도를 적어 놓고도 옛 사람은 도를 굳이 설명하려 하는 우를 범했듯,(도덕경은 본래 제황학을 목적으로 쓰여진 교양서적이라 설명해야 했지만)
무엇이 진정으로 옳고 그른지 우리는 당최 알수 없을 뿐이다.
보거라, 선은 악의 상대되는 개념으로 무엇이 그릇 것인지 규명되어야 비로소 무엇이 선인지 드러나게 되는 것이 인간 세상의 이치이다.
인간의 지성에 따른 사회의 이치 혹자는 그것을 타락한 인간의 본성이고 그러니 하나님은 무조건 선하다라고 여기기도 하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 세상에서 타락한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이 선악과니 뭐니를 먹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런 것이 본래 신이 만든 세상의 보편적인 이치의 한 부분이 아닐까, 다시 말하자면 인간 세상에서는 선과 악이라고 구분지어지는 그 모든 것들이 사실 세상을 이루는 보편적이고 반듯하게 구분지어질 수 없는 이치의 하나가 아닐까 나는 생각해. 그러니 신의 입장에서는 그 모든 것이 선한 것이지.
호접몽이란 것이 뜻하는 바가 비슷한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