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형도, 아우도, 자네도?

콩나물 시루 마냥 스마랑의 그녀와의 추억을 공유하는 사내들이 한데 모여 같은 기억을 갖고 있다는 미명 아래 기쁘게 웃으며 손을 든다.

이 공간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되니 서로가 과거의 치부를 서로에게 드러내는 일에도 거리낌이 없다.

ㅋㅋㅋ 어리석은 그들은 누군가 글을 적기 전에는 속으로 저들을 비웃고 욕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

그런 그들이 가소롭기까지 하다.

까마귀와 까치의 무리는 친인척이기는 하되 어울려 놀지 않는다.

나는 내 사랑 내 와니따 ㅅㄱ나 주물럭거려야겠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