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찢들 정치글 배설하면서 본 교양수준 보고 참담하다 느껴 보고 좀 배우라고 교양 함양을 위한 괜찮은 한국 유튜브 채널 10개 추천해준다.
선정기준,
1. 가치중립 : 여러번 얘기했다싶이 난 안친한 사람들이랑 정치얘기하는거 별로 안좋아한다. 채널에서도 정치색 드러내는거 상당히 싫어함.
몇몇 채널은 어쩔 수 없이 주제에 따라 본인들의 취향을 뉘앙스로 표현한다만 어차피 일반인들은 못 느끼는 수준임.
2. 꾸준한 업데이트 : 적어도 이주일에 한번씩 꾸준글로 올려줘야 지속적으로 볼 수 있기때문에 구독을 누를 가치가 있다고 봄.
참고로 나는 여기 추천해주는 채널의 영상은 다 봤음.
3. 전문성있는 개인채널 : 주인장들의 본업 기본기가 탄탄하고 거기서 묻어나오는 업계 짬밥이 상당하고 나아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해줄 수 있는
+@ 지식이 흘러나오는 영상을 제작하는 채널 선정.
1. 셜록현준 : 홍익대 건축학과 (전임)교수 겸 유현준건축사무소 대표 건축가. (연대 건축공학, MIT건축학 석사, 하버드 건축설계 석사)
건축에 대한 기본 소양을 높이고자 인서울 대학 교양수준의 건축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자 만든 채널에 걸맞게 컨텐츠가 매우 좋다.
기본적인 큰틀은 건축 자체에 대한 미학적 개념으로 시작하는데 그 건물에 대한 시대상, 기술, 인사이트까지 정말 이 사람 똑똑하다라는 생각이
물씬드는 채널임. 영상이 하나같이 다 유익하니 건축에 딱히 관심없어도 전부 보는 걸 ㅊㅊ.
강추영상 : 유럽이 바다로 나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공간을 지배하는 자가 부를 지배합니다.], 교회VS절 건축가가 공간으로 비교해봤습니다.
2.김지윤의 지식 play : 민주주의 학술연구원 선임고문 겸 유튜버 (연대 정치외교학, UC버클리 공공정책학, MIT 정치학 박사)
한국 정치외교계의 대표적인 씽크탱크 중 한명이고 특히 영,미관점에서 세계 정치를 읽어주는 대표적인 학자임. 젊은시절엔 커리어보다 그녀의
외모가 훨씬 더 유명했던 사람임. 영미 정치 해설이 기본 컨텐츠고 +국제 이슈에 관련해서 관련전문가 초청 인터뷰도 하는데 역시나 커리어 답게
인터뷰이 리스트 또한 쟁쟁하고, 컨텐츠 내용도 풍부하고 그에 대한 서브지식도 상당하다. 본인이 기본적인 세계사 혹은 국제정치/외교를 잘
모른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은 채널. 역시나 거를타선 하나도 없이 다 좋음.
강추영상 : 일본시리즈 3부작 feat.김항교수 [아베피살 1개월 일본 정세 총정리, 일본 천황이 '신'이 되어버린 이유, 전쟁은 일본을 어떻게 바꾸었나?],
정보동맹에 한국이 들어갈 수 있을까? 파이브아이즈의 역사와 현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워싱턴포스트가 전하는 그날의 이야기
3.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 :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석/박사)
원래 삼프로 TV라고 경제채널에서 서브방송이던게 독립해서 만들어진 채널. 편성별로 전세계 국가 하나를 타겟팅하여 A부터Z까지 말그대로 썰을
풀어주는 방송인데 그 내용이 신변잡귀가 아니라 정말로 지역전문가들도 저걸 어떻게 알았지 할 정도의 정보를 다루고 있음. 그 나라의 최근이슈도
상당히 객관적으로 풀어줘서 주식쟁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채널 중 하나라고 함. 가끔 본인의 전공인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파생트랜에 대해서도
특별편성할때도 있는데 역시나 퀄리티는 ㅎㄷㄷ함. 10만 기념 Q&A에서 본인이 해당국가에 대해서 공부&자료수집하는 방법을 알려줬는데 역시
서울대는 괜히 서울대가 아니구나 싶었음.
강추영상 : [ESG 시리즈]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왜 갑자기 ESG가 중요해진 이유, ESG 다시 생각해봅니다. 유행인가? 아니면 계속될 것인가? [에너지 시리즈] 수 많은 에너지 중 왜 전기로 불을 밝히게 되었을까? 포경선부터 테슬라까지 [에너지와 세계] 세계 3대, 원조 석유맛집? 이었던 러시아 에너지 산업의 몰락과 부흥
4.지식브런치 : 신원불명
매 주 한가지 주제를 가져와서 그것에 대한 심도있는 설명을 하는 채널. 영상 평균 길이가 10분 내외로, 추천해준 타 채널 영상들에 비해
짧은편에 속하는데 그안에 주제에 담긴 필요한 정보를 기승전결로 아주 깔끔하게 정리해놓는다. 목소리와 분위기 때문에 구독자들이
주인장을 교수님이라고 부르는데 기획팀 출신인 내가 봤을땐 대기업 전략팀 고위직 혹은 컨설팅회사 출신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내용에 대한 요약정리를 완벽하게 해놔서 관련분야에 대한 지식 문외한이 봐도 전혀 부담감이 없다.
내가 가장 닮고싶은 기술을 가진 아저씨인듯, 참고로 내 여친이 가장 좋아하는 교양채널임. 거를 영상 1도없음 그냥 다봐라.
강추영상 : 광장무에는 홍위병의 비극이 있다,
일본에 오래된 가게가 많은 이유, 일본 사회를 숨막히게 만든 와 사상 때문.
돈이 있는 곳에 유대인이 있는 이유(=동남아의 화교가 부자인 이유)
5. ぱく家(박가네) : 전업유튜버 (교토대 경제학과)
한남+스시녀 조합의 부부가 일본에 거주하면서 일본에 전반적인 현상에 대해서 시사토크하는 방송인데, 한일유튜버중에 가장 인지도가 높은 채널일듯.
주인장 자체가 교토대학 출신(일본내에서 도쿄대, 교토대 수준차이 없음)인데다가 일본어는 원어민 수준이고(오래전에 일본 국회위원 초대해서
인터뷰한 영상이 있는데 거기서 보면 일본애들도 어려워하는 정중어, 존경어, 겸양어를 완벽히 구분해서 구사함.) 일본 사회생활 짬밥도 있고 썰을 잘
풀어서 내용 이해도 쉽다. 이해는 쉽고 국뽕, 일뽕끼 전혀없이 주제에 대해 굉장히 객관적으로 풀려고 노력하고 참고하는 데이터도 굉장히 신뢰도가
높다. 일본 주재원 혹은 일본에서 비지니스하는 사람들이 가장 자주 보는 채널 중 하나. 개인적으로 이정도 퀄리티의 인니 지역전문 채널이 생기면 난 무
조건 도네할거임.
강추영상 : 일본에서 말하는 삼성과 일본기업의 차이,
왜 카를로스 곤은 일본에서 도망칠 수 밖에 없었을까?,
일본에서 진보정당이 지지를 못받는 이유
일본에서 중산층이 될려면 얼마나 벌어야 할까?
5.현재사는 심용환 : 심용환역사N교육연구소 소장 겸 성공회대학교 외래교수(성균관대학교 역사교육학과 / 한양대학교 사학 석사)
사피엔스 스튜디오(이 채널도 강추)에서 분파된 개인채널인데 어그로성 짙은 제목과는 다르게 역사 해설 측면에서는 나름 객관적인 편. 역사야
워낙에 의견과 해석에 따라서 결과가 달리보이는 영역이니 채널도 많고, 스탠스가 명확한편인데 이들 중 나름 꾸준히 본인의 객관성을 유지하는
채널. 개인적으론 사건에 대한 디테일을 더 풀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으나 타겟이 역사 초심자로 분명하니... 영상 다보는거 ㅊㅊ
강추영상 : 조선이 망한 진짜 이유, 일본군의 광기로 시작된 최대 규모의 집단살인, 파국의 동아시아? 한중일 근현대사 요약
6.까레라이스 TV : 사업가 겸 유튜버 (한국외대 일본어과)
부재: 우리가 몰랐던 그바닥,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섭외하여 인터뷰하는 채널. 부재에서 풍기는 뉘앙스처럼 직업의 귀천에 상과없이
별에별 일을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업계 뒷이야기를 듣는데 대기업 기획팀출신이라 그런지 인터뷰어의 질문이 정말 다양하고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부분을 잘 짚어내는 능력이 탁월함. 유튜브 초기 인터뷰를 본인차(포르셰 911 까레라 GTS)에서 해서 채널명이 까레라이스임 ㅋㅋㅋㅋ
진짜 바닥부터 최고 전문가들까지 인터뷰를 하는데 들어보면 결국 "인생엔 쉬운게 없구나" 라는 것을 느낌.
타채널에서 까레라이스 본인을 인터뷰하는 영상도 있는데 그것도 재밌음. 스토리 들어보면 역시 돈은 머리를 비상하게 굴리는 사람 + 용감한 사람이
버는구나 라는걸 느낄 수 있음.
최근엔 임마누엘이라는 사람과 사기치는 양아치 잡들이하는 컨텐츠도 서브로 하고 있는데 그것도 나름 꿀잼.
강추영상 : 인텔과 삼성으로 보는 반도체 패권의 역사, 결혼정보회사를 통해서 결혼한 사람의 현실적인 입장, 자동차 생산직의 연봉과 놀라운 직원복지
7.승우아빠, 승우아빠 일상채널 : 키친마이야르 사장 (워털루대학교 컴공과 중퇴/세종사이버대학교)
에드워드 권 셰프밑에서 일하던 서양식 파인다이닝 출신 셰프인데, 셰프→ 대기업(SPC 제품개발)→ 요식업 관리직→ 유튜버(겸 사장)
이라는 셰프로서는 특이한 테크트리를 탔는데, 그래서 그런지 채널의 골자는 요리법 전수지만 번외로 요리지만 한국에서 요식업 운영을 위한 현
실적인 백그라운드에 대해서도 굉장히 설명을 잘해줌. 예를들어 원가분석법, 대량생산을 위한 적정 체인관리, 직원관리법 등등...
또 "마트뉴스"라는 식품업 트랜드 동향 조사 및 간편 조리식제품 리뷰 등등 업계 분석도 탁월함.
그리고 유튜브로서의 현실적인 팁 및 주방같이 정신없이 빡세게 일하는 업계에서 생존하는 업무 지침도 알려주는 등 사회생활에서의 짬밥도 탁월한게
방송에서 푸는 썰에서 느껴짐. 실제로 셰프시절에도 일을 굉장히 열심히 똑부러지게 (하루에 15시간씩 일했고, 메뉴얼 및 원가분석 엑셀로 만들어 놓고
권셰프 한테 넘겨주고 퇴사했다고 함 ㄷㄷ)해서 지금도 스승과 제자로 잘 지내고, 실제로 합방하는 방송도 엄청 자주함.
셰프라는 직업을 떠나서 현실적으로 인니내 공장충같은 전형적인 일반 직장인의 성공 롤모델같은 느낌이 있음.
컨텐츠 주제가 엄청 다양해서 본인들이 보고싶은거 보면 될 듯.
강추영상 : 12년 만에 부활한 저가 치킨들, 이번은 느낌이 다르다?, 좋.댓.구.알이 가지는 (생각보다 커다란) 영향력
8.다나옷 : 신원불명, (프랑스 유학 추정)
브랜드, 옷감, 패션에 관련된 역사이야기까지 망라하는 패션 인문학 유튜버인데, 인니살면서 봉제, 신발 공장충들 만날때마다 내가 업계사람도 아니고
생각보다 아는 지식이 없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알고리즘님의 ㅊㅊ으로 구독한 채널.(찢어스라는 채널을 좋아했었는데 폭파...)
비슷한 컨셉의 채널로는 "패션회사 윤대리"가 있는데 이분은 본업(대기업 패션사 MD)이 있는지라 영상이 자주 안올라와서 제외... 이쪽은 좀 더 패션산
업에 초점이 맞춰져있어 러프한 업계지식을 원하는 의류학부생, 취준생(봉제회사 포함)들 들어가서 보면 좋을 듯.
강추영상: 중국산 썼는데, MADE IN JAPAN?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던 원산지 이야기,
용인되는 표절? 레플리카, 패러디, 오마주 그리고 "복각".
9.리뷰엉이 : 유튜버 (경제학과 졸업)
올해 초부터 특허법 송사하는 건 때문에 계속 과학관련 지식을 학습하는 중에 알게 된 채널. 원래 영화채널이었는데 영화 속 과학현상에 대한 해설을
하는도중 거의 과학 유튜버화 된 영화 유튜버. 과학관련 이해도가 상당하진 않지만 전달력이 좋고 우리나라 정부기관이랑 콜라보 영상도 찍는등
과학에 호기심을 갖고 있는 수준의 청취자가 보기 좋은 채널. 여기서 물리학쪽이 좋으면 이과형, 유전 인류학쪽이 좋으면 검은비둘기, 다양하게
전문적인 업데이트를 받고싶으면 안될과학으로 갈아타면 될듯.
강추영상 : 인류 과학 기술을 미친듯이 발전시킨 바로 그 사건! 미소 우주경쟁(20년역사 1시간 요약),
인간의 자유의지는 없다는 과학적인 증거들...결정론VS 자유의지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는 게...정말 가능할까? 테넷의 과학! (엔트로피가 뭘까?)
10. WLDO : 외국계 회사 마케터 (고려대학교 신방과 / 로열 홀러웨이 대학교 Media Art 석사)
광고쟁이하고싶어하거나 하는 애들은 한번쯤은 다 봤다는 채널. 본인도 시각디자인 부전공인지라 나름 보고서, 피피티 깔끔하게 만들기로 자부심이
있었는데, 현 업종이 업종인지라 규정, 컴플라이언스 투성이에 인니내 한인이나 현지인의 전반적인 인식이 그렇고 그런지라 크리에이티브한 사람들을
만나기가 힘듦. 그럴때마다 보는데 해외에서 주목받고있는 광고들을 해설해주는 영상이 주를 이룸. 특히 주인장이 라이언레이놀즈를 좋아하는지 그의
광고영상을 다수 업로드 하는데 확실히 창의적이긴 함. 한국 광고시장이 규제가 많아서인지 레퍼런스로 쓰이는 경우는 많진 않은데 규제 좀
풀려서 창의적인 영상들 좀 많이 나왔음 좋겠음. 여기서 기본기 다지고 영어 광고쟁이들 채널도 괜찮은것들 많으니 참고해보도록.
강추영상 : 디젤이 짭퉁을 대하는 법, 스티브 잡스는 왜 컨설팅을 극혐했나?, 해외사이트에 채용공고를 낸 김정은, 단점을 무기로 내세운 치토스 광고
그외 선정기준에서 벗어난 강추 영상들.
1.,KBS 특집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10부작 : 1시간씩 10부작인데 6.25를 다루는 시각이 북한/남한/중국/미국의 시각에서 보면서 굉장히 중립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기때문에 그동안 잘 몰랐던 내용이 많이 나옴. 1찢이나 윤가 지지자나 좀 놀랄거임.
10시간 안아깝다 배속으로 돌려서라도 다봐라. 강추.
2.언더스탠딩, 삼프로 티비 : 개인채널도 아니고, 진행자들이 정치적으로 좀 치우쳐진 성향이라 뺐는데 패널로 나오는 전문가들은 나름 객관적임.
강추영상 : 신도시에 대형브랜드 아파트가 안보이는 이유 (장순원 기자),
2023년 세상은 이렇게 바뀐다!(ft.송길영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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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닥터프렌즈 : 의학의 역사 시리즈 : 이거보면 왜 서양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었는지 느낄 수 있음, 그동안 고생하며 죽은 환자들에게 R.I.P
4.지식해적단 : 주제 내용 전달이상의 인사이트는 많이 없어서 제외했는데, 마치 만화를 보듯 세계지도를 활용해서 설명하는 비주얼이 아주 훌륭해서
다른 나라 역사와 지리가 추상이 잘 안되는 사람들이 보면 정말 확 정리가 되는 사이트.
여기있는 내용만 다 봐도 대충 사회가 돌아가는 원리가 이렇구나 개념은 잡힐거임. 다시한번 말하지만 여기서 알려주는 전문가들의 내용 또한 그들이
달성한 지식의 극히 일부에 불과함, 즉 교양수준이란 얘기임. 세상에 쉬운거 하나도 없음, 제발 단순한 파편으로 남에게 무언가를 안다고들 하지 마시길.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놈이 책한권 읽고 아는척 하는 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