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wLLdY9F11Mc


이게 나라냐? 프랑스의 코냑은 코냑지방에서 재배한 포도로 코냑지방에서 발효한 술에만 코냑이라는 명칭을 붙일 수 있다. 샴페인은 상파뉴 지방에서만 재배된 포도로 술을 빚어야 샴페인이라는 명칭을 붙일 수 있다. 유명한 치즈들도 다 그런식.

그런식으로 특산품을 브랜드화하여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업 제조업 상업을 다 보호하는데, 이 나라는 뭘 모르는 듯.

스코틀랜드하면 피트 느낌 확 오는 브렌디 아니냐?

중국하면 고량주 황주 따위고 유명한 소흥주 하면 소흥 지방의 물과 곡식을 써서 만드는 것이 소흥주 아니더냐?

중국에는 지방마다 제각기 다른 술이 있고 그 지방에서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해서 다양성 자체가 확보되는 것이지. 덧붙여 운남성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차들은 중국 정부가 브랜드화 하여 유럽에 비싸게 팔고 있다.

일본은 사케(일본은 사케 산업이 매우 놀랄만큼 발달되어 있더라. 술을 만드는 기술도 매우 정교하더라. 정부와 지자체에서 대학과 연계해서 연구를 하든가 지자체에서 따로 연구실을 차려서 술에 대한 연구를 하든지 확실하게 밀어주고 있다. 북해도는 관광업과 맞물려 사케산업으로 먹고 사는 수준 사케의 본류가 관서 지방의 교토인 것을 생각하면 의외지. 관련 다큐를 봤다.) 요점은 일본도 일본산 쌀을 사케 제조에 사용한다는 것ㅇ다.

대한민국하면 막걸리 아니냐?

그런데 수입산 쌀? 고조리서들을 보면 다양한 술이 있어 가히 놀랄만한데, 옛날 사람들이 중국산 만주산 쌀을 써서 술을 빚었을까? 옛사람들은 자기 마을에서 나는 것으로 술을 빚었다. 가장 구하기 쉽고 주변에 많은 것.

강원도 하면 감자밥이 생각나는 것 마냥.

그래서 중국 강남은 쌀로 술을 빚었고

강북은 수수 조 보리 옥수수따위를 쓴 것이지.

그런식에서 다양성이 생기는 것이고 다양성이 생기니 가치가 생기는 것이고 브랜드화할 이유가 생겨 경쟁력을 높일 이유가 생기는 것인데.

제대로 만든 우리술은 정말 맛있다.

거기다가 수입산 쌀이 더 싸잖아?

그럼 소규모 양조업자와 농민들을 죽이는 것이지. 안그래도 남아도는 것이 쌀인데... ㅅㅂ 쌀 소비 촉진시키려 만든 제도를 왜 갈아 엎으려는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