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DuMVrNREwH4

제목 : 이런 유행어는 도대체 왜 생긴 걸까?

*해당 영상링크는 본인 개인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참고용 링크임. 

<본론은 2분16초부터>


이게 요즘 인도사랑 글 중에 일어나는 대다수 논란/대립의 원인중 상당수를 읽어주는거 같아서 씨부려 봄.

솔직히 게시판에서 내가 보수다, 진보다 당당히 지랄떠는 애들중에 자기가 윤싫으니 진보, 찢혐오하니 보수 이런 얼토당토않은 논리로

자신의 이념을 판단하는 글들이 다수 보이는데 이와 관련된 직접적인 정치 이념 해설은 꽤 긴 이야기니 차치하자. 


사실 진성 보수이념을 가진사람들은 윤석열 그닥 안좋아한다. 아니 이념상 윤석열 정부의 철학이 보수와 안맞는게 많다.

그러면 어떻게 윤이 당선이 됐을까? 단순히 찢지지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절대인구수가 많은, 못배운 꼴보수 할배들 때문만일까? 

거기에 나는 저 누칼협을 숭상하는 20~30대 젊은애들이 있다고 본다.


과거 국민들 사이에선 "보수당 = 똑똑한데 부패한 새끼들, 진보당 = 조금은 어수룩하지만 정의로운 사람들" 이란 편견이 있었다. 

이 프레임을 숭상하며 젊을 시절을 보내고 지금의 민주당에 콘크리트 지지를 보내는 세력들이 현재의 40말~50대들이다.

그런데 이 사람들 또한 60대 이상 속칭 꼴보수들과 같이 "집단을 위해 개인의 불합리함은 용인되어야 한다."는 이념에는 궤를 같이 한다.

(좀 다른점은 60대 꼴보수들은 그것에 이유자체를 묻지 말라한다면 40~50대 민주충은 "정의의 이름으로"라는 명제가 붙는다는 거지.) 

이들의 콜라보가 젊은애들 시야에는  회사 출근하면 흔하게 눈에 걸리적거리는 틀딱 꼰대들의 전부라는거다, 거기엔 좌,우 / 보수,진보가 없다.


60대 틀딱 및 40~50대 민주충들은 둘 다 모종의 이유로 대한민국의 사법권과 공권력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고, 그 빈자리를 메꿀 연대감을

각각 "애국,반공"과 "민주화,정의"에서 찾았다. 이 둘에게 "합리적 법치에 기반한 공정함"은 그저 선진국들 의 허울좋은 이야기였고 본인들의 

앞선 각각의 믿음과 연대감을 위해선 (본인들 기준에) 사소한 법치는 "어겨도 대의를 위해 괜찮은 것"이라 생각한것이다. 


반대로 지금 젊은애들은 이미 태어날때부터 사사건건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을 만큼 법치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가진 법치국가 대한민국에서 

태어났고 저런 (애국, 반공이든 민주화 정의든)이념에 연대감을 갖을 필요없이 본인이 법대로 열심히만 하면 성공할 수 있는 사회를 믿었기 때문에,

그럼에도 본인들이 저 두세대들보다 가난하게 사는 이유를 비판하며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 소위 언더독을 도우라는 정의로운 행동(을 빙자하여

절차와 법치를 초월하는 강요짓) 자체를 의심, 거부하는 세대가 되었다는 거다. 여기엔 기존 정권 치세동안 어설픈 정의로움을 위시해 불평등이 

야기되고 있음에도 본인들이 생각하는 정의구현, 화합을 위해 평범한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하는 꼰대짓이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본다. 


그 어느때보다 소소하게 공정하게 돌아가는 사회지만 그 만큼 정을 잃어버린 사회, 그게 지금의 대한민국 사회고 그래서 위 세대들의 사회분위기

(미미한 법치, 인맥 사회)를 겪어보지 않은 지금의 젊은세대는 그 만큼 인니사회에서 적응하긴 힘들거다, 아직 인니는 확실히 전반적으로 90년대 

한국 사회같은 느낌이있고 그 사회 문화를 유일하게 체감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세대가 저 누칼협들이기 때문이다. 

(왜 경찰이 지맘대로 법집행을 하지? 왜 가난한 가라오케년들을 측은하게 대해줘야하지? 왜 근로계약서에 없는 야근을 해야되지? 

 왜 나한테 현지법으로 보장된 수당을 왜 안챙겨주지? 등등)

반대로 지금 인니에서 잘 적응해서 지내고 있는 사람들은 그만큼 한국사회가 차가워보일거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인니는 좀 더 90년대 스럽게 돌아갈거 같다, 인니는 여전히 종교, 종족에 기반한 온정주의가 우선한 사회고 그 영향때문에 법과 제도가

온정주의, 사회적관습(Adat)의 탈을 쓴 부조리를 함부로 못 건드리고 있다. (잘못건드리면 독립전쟁 난다.) 그러니 저물가 중심의 친서민(=회사 특히 

외국계 회사에 대한 고세율) 기조는 이어질거고, 서민이 풍요롭지 않은데 민심마저 각박해진다면 그 빈자리를 이슬람 원리주의가 파고들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공정을 찾겠지만 인니는 알라를 찾을 가능성이 더 높다. (그러면 또 97년마냥 바로 폭동이지 뭐...) 


난 이번에 (그나마) 누칼협들의, 윤을 지지하게끔, 마음을 훔친 멘트는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습니다." 와 "여가부폐지" 저 2개로 본다. 

실제로 최근 윤정권도 당선전에 공약한 위와같은 말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니 다시 비판여론이 많고 그나마 그 세대들의 마음을 제대로 해석한 

젊은 놈도 팽닸으니 지지율이 그 따위로 나오고 있는건 어쩌면 당연하다고 본다. 동시에 찢 지지율도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 그에 반해 

메스컴에 비치는 이미지가 딱 누칼협에 근거한(=윗사람에게 논리로 따박따박 따져서 싸가지없어 보이는데 할말없게 만드는) 행동하는 한동훈의 

지지율이 날로 증가하는이유라고 볼 수도 있을거 같음. 윤이나 찢이나 이런 젊은세대들의 생각을 전혀 해석 못하고 있는거 같음.


이런 현상을 정치 이념적으로만 해석하는건 좀 어거지 아닐까? 전혀 우파스럽지 않고 전혀 좌파스럽지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