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구난 동물원 (Ragunan zoo) 갔다옴ㅋㅋ
1인당 비용은 35,000 루피아였나? ppkm 때문에 미리 등록하고 가야 된다고 하던데, 나는 중간에 어떤 아저씨가 도와줘서 들어갈 수 있었지.
그 아저씨가 무슨 가이드같던데 손님이 안 와서 그 자리에 내가 대신 들어갔거든ㅋㅋ
자카르타라 그런지 계속 걸어다니기 너무 덥고, 거북이 종류만 많고 다른 동물들은 좀 헐렁하더라고.
그래서 산책하는 느낌으로 가기에도 좀 별로고, 동물들 보러 가기도 좀 부족한 느낌이 있었지.
인도네시아에서 제일 오래된 동물원이라던데, 확실히 따만사파리보단 오래됐고 뒤떨어진 느낌이 나.
따만사파리에 비해선, 나같은 외국인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인도네시아인들이 어린 자녀들과 같이 온 경우가 많더라고.
참고로, The Schmutzer Primate Centre 라고, 고릴라같은 유인원 모아둔 곳이 있는데, 여기는 거의 코스 끝자락에 있었어.
거기가 가볼만한 곳이라던데, 쉬는 날에 가서 그런지 몰라도, 2:30 이면 문닫더라고.
그니까, 동물원을 일찍 가든지 아니면 코스를 좀 우회해서 먼저 가봐야 할 거야. 안타깝게도, 나는 못 봤어ㅠㅜ;;
전체적인 총평은, 딱히 갈 곳 없으면 가볼만한 정도지만, 추천할만한 곳은 아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