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간 한국에 머무를 일 있어 2주전에 건보 공단 금연 클리닉 등록했는데 니코챔스라는 약 처방받고 먹으면서 금연 시도 중임.

니코틴 패치 이런 보조제가 아니라, 약물 성분이 뇌에 니코틴 수용체에 결합해 니코티 의존을 줄여주고 흡연시의 도파민 충족 상태로 비슷하게 느끼게 해주는 약이라고 함. 화이자의 챔픽스라는 약의 특허 만료 국내 복제약인데, 암튼 금연 클리닉 가면 본인 부담없이 의사 면담, 약 처방 받는다. 

첫주에는 약먹으면서 계속 흡연. 담배맛이 흐려지고 흡연 욕구가 점점 줄어듬. 

2주차에는  이틀 정도 후 완전 금연. 

지금 완전 금연 6일차인데, 효과는 짱짱맨 인듯 하다.

물론 2~5일차에 하루에 3~4번 정도 강렬한 욕구가 오는데, 그 순간 참아내고 오늘 6일차에는 아침에 전혀 담배 생각도 안나고 금단증상도 안 느껴짐.

어쨌든 최소 2달은 이 상태가 이어져야 금연 성공이므로 잘 버텼으면 좋겠다.


결론은, 

금연 생각 중인 사람은 의지로 독하게 끊을 생각 말고 약 먹으면서 끊어라. 성공률이 비교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