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가 익명으로 막쓰는 게시판 심플하게 잘 만든것같다. 

요즘 게시판 보면 인니여자 어떠니 저떠니 인도네시아에서 살고 싶다 뭐 그러는데...그것만 따지고 일하기에는 메리트를 못 느끼겠다.

물론 내가 한국에서도 여자들 많이 만나고 다녀서 일 수도 있겠지만; 

인도네시아가 그냥 여행다니고 놀고 먹기만 한다면 좋겠지. 근데 니가 놀고 먹을 수 잇는 부자라면 애초에 인니 생각하지도 않았겠지?

근데 일하면서 사는게 그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아. 

초임월급은 잘받아야 2천불 받을거야. 아래 틀딱게시글 봤잖니. 

2500불 많이주는거라는데 ..안타깝지만 틀린말 아니야. 

인니 오는 한국애들 널렸는데 많이 주고싶겠니. 심지어 인턴으로 오는 애들은 월급 3juta (25만원)받더라고. 거짓말 같지?

그리고 여기 틀딱들 50~60대 과거 한국에서 실패하고 산전수전 다 겪고 인니 넘어와서 정착한 사람들인데, 얼마나 인간적일 것 같냐.

스펙좀 되서 대기업가면 개빡세게 토요일까지 잔업할거고. 

근데 자카르타나 반둥이 아니라 시골에서 근무하게 된다면? 토요일마다 빡세게 나오는게 쉬울것 같지.

어찌저찌해서 매주 나온다고해봐. 2천불 많아보이지. 여기도 유흥은 한국만큼 비싸다. 그냥 꼬송되는거야.

지금 여기 적응 오래한 사람들이 재밌게 쓰니까 재밌어 보이지. 그런데 그 이면에는 얼마나 많은 한국애들이 왔다가 한국귀국하는데..

사업이 목표가 아니라 단순 직장생활한다는 기준으로 5년만 버티면 경력자 되서 진짜 어디든 가지만, 그 5년 버티는 애들이 별로 없더라.

기대는 하되, 환상은 갖지 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