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요리중 하나인 Bakmie Ayam 또는 Mie Ayam(정확한 표현은 Mie Ayam이 맞습니다), 복건(Fujien = Hokian)식 고기국수로 "육면"의 복건식 발음인 박미가 넘어오면서 그대로 쓰이고 있으며 원래 박미는 이름에 고기 육자가 쓰이는 것에서 알 수 있다시피 돼지고기 고명이 올라가야 하지만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닭고기 고명으로 변형되어 화교밀집지역 일부 가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닭고기 고명 형태로 판매됩니다

돼지고기가 들어간 박미는 자카르타 북부 또는 서부 화교 밀집 지역에 가면 맛볼 수 있긴 하지만 무슬림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 어려운 관계로 패스하고, 닭고기 국수 Mie Ayam 맛집 추천드립니다.

BAKMI AYAM ALOK

(Jl.KH Hasyim Ashari 외)

BAKMIE

자카르타에 두세 곳의 분점이 있기도 하고 일부 몰 푸드코트에도 있는 집 입니다.

미 아얌 한그릇에 4-5만 루피아, 곱배기 주문하면 7만 루피아 정도하는 절대 싸지 않은 집 입니다.(곱배기에 음료수 시키고 시오마이나 빵싯 추가하면 한국식당 단품식사 가격 나오는 곳 입니다)

거기에 몰 푸드코트 이외에는 아침-점심 장사만 하는 관계로 평일에는 찾아가서 먹기도 뭐 같은 식당인데, 그거 다 뛰어넘을 장도로 맛있습니다.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2만 루피아짜리 미아얌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맛, 삼발이나 케참마니스 없이 진한 닭고기 향 만으로도 츙분히 맛있는 집 입니다.(전 요즘은 후추만 쳐서 먹습니다)

혹시 시간내서 찾아가실 분이 계시다면 무조건 본점 추천 드리구요

(저는 본점 다니다가, 끌라빠가딩 분점 가봤는데 맛 차이가 너무 많이 나더라구요, 하물며 그 끌라빠 가딩 분점이 그 일대 사는 화교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국수 맛집 중 한곳임에도 불구하고요)

입구는 허름한데 들어가면 식당 내부는 넓고 나름 깔끔하고 입구 옆 주방을 지나야 식당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데 처음 방뮨 했을때 곰탕집도 아닌 하루 반나절 장사하는 국수집 주방에 사람 키만한 대형 가스통 5-6개 있는 거 보고 이 집 진짜구나 싶었습니다.

면은 보통 미까렛이라고 부르는 굵은 면에 스파게티 알덴테 느낌의 쫄깃한 얀간은 덜 삶아진 듯한 면이라서 푹 삶은 부드러운 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좋아하실 수도 있겠네요

한번에 여러곳 쓰리고 했는데 박미 유래 적다보니 생각보다 길어져서 여기서 줄여야 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