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보며 한가함을 즐겨요!
세라야 리조트의 조식당
세라야 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제티의 모습이예요.
반짝이는 태양 아래 펼쳐진 맑고 투명한 바다~
마치 포카리스웨트 선전에라도 나옴직한 장면같죠?
ㅎㅎ...
레스토랑 앞엔 바로 수영장이 있어서
바다에서 스노클링하고 레스토랑에 와서 주문한 다음
음식이 나오기 전에 풀에서 다시 한번 물놀이 하다가
식사를 할수도 있다는...
바다가 워낙 예쁘고 얕아서 수영하기 좋아서 그런지
수영장은 그렇게 크진 않아요.
게다가 해수풀이라 찝질하다는...
그래도 수심이 1.6m정도로 깊은 편이라
오며가며 첨벙첨벙 물 속에서 살았답니다.
ㅋㅋ...
수영하고 밥 먹고 스노클링하고
선베드에 누워서 자다가 깨면 또 다시 바다로 뛰어들고...
뭐 이런 신선놀음이...
ㅋ..ㅋ
여기가 바로 비치 레스토랑이예요.
높은 천정에 슬로우 템포로 팬이 돌아가고
지나간 올드 팝송이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나른한 분위기!!
올 화이트라 깨끗하고
사방이 확 터져있어 답답하지 않고
아무때에 가도 붐비지 않고 한가해서
조용히 느긋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예요.
참!
여기가 와이파이가 제일 잘 잡혀서 더더욱 오래 머물었던 기억!
빌라가 몇 동 안 되는데다
여기에 묵는 여행자들이 보통 일주일 넘게 머무르는지라
어제 본 그 사람이 오늘도 또 보이고
특히나 코모도 섬 투어를 함께 다녀온 후로는
서로 인사를 나누며 가족같이 지내게 되더라구요.
물론 배를 타고 나가야만 다른 레스토랑을 갈 수 있으니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여기서 해결하는걸로!
점심엔 메뉴도 간단해요.
나시고랭이나, 나시 짬뿌르나, 미고랭이나...
맛은 무난하지만 좀 짜더라구요.
셰프에게 이야기 해서 조금 싱겁게 만들어달라고 한 후에
칠리를 다져넣은 소이소스를 뿌려 먹었더니 훨씬 더 개운하고 감칠맛이 나더라는...
역시 더운 곳에선 다진 칠리의 위력이 짱이라는...
나시고랭이던 미고랭이던 뻥튀기와 함께 나오는게 재밌죠?
호기심이 생겨서 이유를 물어보니
그게 바로 인도네시아 전통스타일이라는 심플한 대답이..
어캐 먹는거냐고 물어보니 그냥 밥 한번 먹고
뻥튀기 하나 씹고...
ㅎㅎ...
아침도 부페스타일이 아니예요.
걍 알라카테!
투숙객 숫자가 많지 않아서겠죠?
^^...
언제나 그렇듯 난 콘지로!
닭고기와 계란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식감이
아침식사로는 따라올게 없다는...
나의 사랑 콘지~~~
그리고 초록빛 스프링 롤!
무슨 야채를 섞어 반죽을 했겠죠?
하지만 밫깔만 요란하지 특별한 맛과 향은 안 나더라는...
더운 나라라 스프링 롤도 트로피칼 칼라로?
ㅎㅎ...
그리고 커피와 열대과일로 마무리!
수박이나 바나나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먹는 과일이지만
위에 라임을 꾸~욱 짜서 뿌린 다음 먹으면
확실이 달라요.
열대과일의 맛이 제데로 난다니까요.
ㅎㅎ...
파아란 바다를 원 없이 바라보며
이틀동안 몇 번이나 들려서 식사를 하던 비치 레스토랑!
요즘같이 푹푹 찌는 찜통 더위엔
눈 감고 생각만 해도 너무나 그리워지는
세라야 리조트의 비치 레스토랑입니당.
^^...
By gg-any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