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멀어진 곳!

올드 팝송이 느리게 흐르고

시간이 천천히 갈 수 밖에 없는 곳!

코모도 세라야 리조트 (Seraya Hotel & Resort)


세라야 리조트

코모도의 세라야 리조트예요.

라부안 바조 공항에서 스피드 보트를 타고 30분쯤 걸려 닿은 곳이랍니다.

발리 덴파사르에서 1시간 반가량 국내선을 타고 나서도

또 다시 30분 정도 배를 타다 보니

세상에서 아주아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온 듯 합니다.

세라야 리조트

미지의 섬으로 오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 가슴 설레는 일인데

아름다운 해변가에 세라야 리조트가 눈 앞에 나타나기 시작하니

입가에 만족스런 미소가 저절로 피어난다는...

세라야 리조트 호텔

얏호!!!

드디어 세라야 리조트에 도착!

배에서 내려 제티를 따라 들어가는 바닷길이 무척이나 맑고 투명합니다!

발걸음도 가볍게 룰룰랄라!!

♬♪

코모도 비치

호호호!!!

이 하얗고 깨끗한 해변을 좀 보세요.

그리고 투명한 옥색의 바다도 함께 보실까요?

ㅎㅎ...

리조트 전경

리조트 빌라

리조트는 모두 독채의 빌라로 되어있어요.

발리 전통 스타일로 모두가 비치 프런트 빌라인데다

각 빌라마다 당근 테라스가 딸려있고

선 배드가 있는 전용 데크가 따로 있어요.


리셉션 입구

여긴 리셉션!

그냥 보면 여느 빌라처럼 생겼죠?

작고 소박하고 이국적이고...

리조트 리셉션

분위기도 무척 프리 스타일!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여직원이 무척 반가워 하면서

안녕하세요?라고 우리말로 인사를 한 다음

곧 바로 엑소와 블랙핑크의 안부를 묻더라구요.

^^...

코모도 도마뱀

여기가 코모도라는걸 상기시키기라도 하는듯

탁자 위엔 코모도 인형이 올려져 있네요.

^^...

체크인

체크인을 하고 키를 받아들었으니 우리의 빌라로 가 볼까요?

ㅎㅎ...

빌라

우리 빌라는 살짝 높게 생겨서인지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해요.

객실

짜잔!

객실의 모습이랍니다.

나무로 된 의자와 침대 옷장과 화장대를 온통 하얀 페인트로 칠을 했네요.

발리 전통스타일에 그리스 풍이 가미된 퓨전!

그리스식 침실

지중해

원래 세라야 리조트는 그리스인이 지었다고 해요.

그리고 이제는 발리니즈에게 넘겨졌다고...

어쩐지 지중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것도 같네요.

미니바

그런데 유료 미니바 외엔 아무것도 없어요.

차도 없고 차 주전자도 없고 커피도 없고

진짜로 아무것도 없어요.

달랑 물병 한 개랑 유리컵 두개!

끝!

참! 웰컴 푸릇은 있었다는...

침구

그나저나 침구가 완전 굿 퀄리티예요.

뽀송뽀송한건 기본이고 메트리스도 포근하고

이불과 베게 촉감은 최고!

☆☆☆☆☆

침대

그리고 베스트 중의 베스트는 방 침대에 누워

바다 위로 떠 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다는것!

아침에 커튼을 젖히면 청정의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답니다.

ㅎㅎ...

테라스

물론 테라스로 나가면 더 잘 보이겠지만

시원한 방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며 보는 일출은

나름 색다른 경험이라는...

욕실

여기는 욕실!

욕조는 없고 반 야외 샤워를 하는 형태!

역시나 그리스 풍이 진하게 묻어난다는...

욕실

그런데 욕실에도 아무런 어메니티가 없어요.

큰 용기에 담긴 샴푸랑 핸드 솦, 바디 클렌져가 다 예요.


치솔, 치약, 비누, 면봉등등 아무것도 없어서

모두 가지고 간 걸로 썼다는...

욕실

빗도 없고 헤어 드라이기도 없으니 머리를 감고도

물을 뚝뚝 떨어뜨리면서 다녔다는...

이 모든것 들이 당연히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려는 정책이겠죠?

덕분에 쓰레기 하나 없는 깨끗한 바다를 온전히 즐길 수 있었으니

네네~이해가 갑니다.

테라스

더워서 이른 아침 외엔 나와보질 않았고

하루종일 바다로 수영장으로 돌아다니느라 제데로 앉을 틈도 없었지만

무척이나 낭만적인 테라스이죠?

ㅎㅎ...

선베드

그래도 테라스 보단 선베드가 진리아니겠어요?

여기 누워 잠도 자고 바다도 바라보고 있으면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꿈인지 생시인지

세상 밖인지 안인지도 헷갈리면서 아른거리더라구요.

에잇!

꿈이면 어떻고 아니면 또 어쩌겠어요?

모두가 지나버린 과거가 되어버렸으니...


아쉽고 그립고 그때의 내가 부럽고 막 질투가 나고...

그렇습니당.


By gg-anyway님

GG KIM, Traveling all around the world, always Bon Vo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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