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흰개미, Rayap


인도네시아에는 한국에 없는 몇가지 해충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라얍이라고 불리는 흰개미 입니다.

영어로는 Termite 라고 해서 영어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이기도 하죠. 라얍은 한국말로 흰개미 이지만 사실상 개미하고 관련 없는 종자 입니다.

오히려 바퀴과에 분류 되어 바퀴벌레에 가깝다고 합니다. 바퀴벌레에 가깝다는게 의미하는건 엄청난 생존력을 갖고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정말 안죽어요. 그런데 라얍은 개체수는 개미같이 많아요.



흰개미 (라얍)에 의한 피해

라얍은 바퀴벌레처럼 징그러운 모습으로 사람에게 크게 피해를 주진 않습니다. 개미처럼 몸에 붙어서 짜증나게 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라얍은 집안을 갉아먹습니다. 라얍이 집을 갉아 먹는다는게 어떤 정도냐면 집에 따라 나무틀로 된 창문이 떨어지고 가구 뒷면을 다 갉아먹혀서 나중에 이사갈 때 버려야 됩니다.



나무를 먹는 흰개미

나무를 먹는 라얍

라얍이 바닥 타일은 못먹지만 그 타일과 타일을 잇는 시멘트는 갉아먹습니다. 슥슥슥 거리면서 갉아먹는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먹고나서 흙가루 같은 똥을 싸는 데 계속 빗자루질을 해야 되죠. 그리고 라얍이 나온 자리를 똑똑똑 해보면 그 안이 비어있는 소리가 납니다. 그 속은 다 파먹고 빈겁니다.



시멘트를 먹는 흰개미

라얍이 시멘트를 갉아먹은 흔적

저는 맨 처음으로 라얍을 봤을 때 제 눈을 의심했었습니다.

분명히 방을 쓸고 나갔다왔는데 갔다와보니 바닥이 다시 흙투성이 인겁니다. 누군가가 들어온 줄 알고 잔뜩 긴장했었죠.



흰개미 (라얍) 퇴치 방법

흰개미 퇴치

라얍은 퇴치라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합니다. 국내에서는 흰개미가 많지도 않지만 국내 방역업체에서도 흰개미 퇴치에 대해서는 거의 포기 상태입니다.

정말 그럴만도 한 것이 라얍의 생명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이죠.


보통 정도에 따라 3가지 방법을 얘기합니다.

첫번째로 Baygon (살충제)를 사서 뿌리는 것이 있습니다.

먼저 빗자루질 삭삭삭 하시구요 라얍이 뚫고 나온 구멍이 있는데 그 구멍을 향해서 살충제를 쏴주는 방법입니다. 이러면 한 3일 갑니다. 대신 Baygon 을 자꾸 사야 되는 단점이 있어요.


두번째 방법은 방역업체를 통해서 살충제를 깊숙히 쏘는 방법입니다.

방역업체는 라얍출몰 지역 주변을 똑똑똑 두들겨서 라얍 본거지가 있는 부분을 확인하고 그 곳을 드릴같은것으로 뚫어서 속에다 살충제를 쏩니다.

이 방식은 보통 아파트 20 ~ 30 평형 기준으로 100만원 이상 듭니다. 대부분은 이 방식으로도 완화가 됩니다.


세번째 방법은 집을 비닐같은걸로 다 막아버리고 방을 아예 훈증해버립니다.

이건 개인이 신청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호텔 같은 곳에서 보통 사용합니다. 이 경우 위아래 층도 다같이 훈증을 해버려서 해충을 박멸시킵니다.




집 선택시 흰개미 (라얍)의 존재 및 처리 여부 확인

라얍은 발견 되면 그때부터 라얍과 같이 살아야 합니다. 집안일 하나 늘을수잇어요.

그래서 반드시 라얍에 대한 대책을 생각하고 집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라얍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 하시는게 중요합니다.


By JktLog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