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쇼핑몰에 갔었단 말야 

프로모션인지 홍보인지 1층에 은행원 한명이 책상에 다리꼬고 앉아 있더라고 

정식 은행원인지 아닌지는 관심 없어 솔직히.

형들, 솔직히 인디가 여자 퀄은 많이 떨어지잖아. 발리가 시골이라 더 그런지 좀 괜찮은 애는 드물어

근데 얜 딱 시선을 확 끌더라고 (진심 서양애들 말고 인디 애들로 시선 확 끈거 처음임)

그래서 처음엔 이거 뭐냐, 뭐 하고 있냐 하고 말 걸다가

걔가 어느나라 사람이냐, 한국사람이다. 하니까 자기가 요즘 보고있는 드라마(여신강림) 보여주면서

자기 한국드라마 많이 본다고 하더라고.

맞다. 발리와서 한국드라마 본다는 사람 많이 봤다. 이런 얘기 하다가 

번호 받고 오늘 커피한잔 하기로 했어

형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한국인이면 빈대떡보다 잘생기면 인디 여자들이 호감갖고 대하더라 

인디 여자애들 대부분은 한국드라마 보고, 또 한국사람이 생각보다 드물어.

암튼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