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발리에서 생긴 일이 생각남ㅋㅋ


1. 택시 카르텔

포테이토에서 호텔 갈라고 우버 한번 불렀거든. (당시 우버 있었음)

타자마자, 블루버드 기사로 보이는 운전수들이 대거 뛰어와서 운전수쪽 창문을 쾅쾅 내리쳤다.

아무튼 나도 내렸었는데;; 별탈 없었지만, 기분은 거지같더라고.


참 웃긴게;;

당시에 발리에서 우버가 불법인 어떠한 법적 근거도 없었고, 단지 택시기사들이 단체로 카르텔 만들어서 못 하게 한게 전부였다.

가이드한테 우버가 불법이냐고 물어보니까, 그렇다길래,

그래서 과태료는 얼마냐고 물어보니까,

tidak ada yg seperti itu (그런거 없다)

불법이면 경찰에 신고를 해야되는 거 아니냐니까, 발리는 그렇게 안 한데ㅋㅋ


근데 그 노근본 지역 관습이 2016년에 들어와서 실제로 법으로 제정돼서, 발리 내에서의 우버 사용이 불법화됐다ㅋㅋ

참고로, 진짜 불법이면, 애초에 우버 서비스가 안 떠. 한국에서 우버 키면 어떻게 되는지 보면 됨.



2. 택시 미터기

유튜버 하시는 분들, 미터기 켜달라고 하면 해준다는데;; 미터기 켜달라고 그러면 잘 켜주나?

난 타기전에 얼마에 해주겠다고만 하고, 미터기대로 하자니까, 안 하겠다더라고.

그래서 옆에 있는 기사한테 갔더니, 옆에 있던 기사들도 줄줄이 안 하겠다고 하던데? (장소는 르기안)

아주 집단적으로 안징들이 따로 없었다. 5만 루피아였나? 대충 깎아서 딜보고 탔는데;; 진짜 드럽게들 살더라고.



3. 짐바란 비치 해산물.

짐바란 비치가면 문신돼지들이 해산물 무게달아서 팔고, 그 해산물로 바로 요리해서 갖다 주거든. 

근데 한시간은 걸리니까, 이미 맥주 한병 다 마셨고, 또 시켰어야 했지.

근데 웬걸;; 내가 먹으려는데, 껍데기 속에 살이 말라서 비어있었다.

내가 해산물을 자주 먹어서, 게랑 가재, 새우 등등 대충 몇그람 먹는지 아는데;;

얘네들 100% 무게 속인다. 

1kg면 3명 정도 먹는데, 아마 한 600g 정도 나온 듯.


그래서, 짐바란 비치를 갈 거면, 일단 다른 곳에서 식사하고, 짐바란에서 그냥 맥주나 마시는 걸 권하지.


이런 경험 빼고는 전부 좋았지.

어차피 차 대절해서 다니면, 택시기사 볼 일도 없으니까, 발리 갈 일 있는 사람들은 그냥 차 대절해서 타고 다니길 바래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