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 30살에 부랄 두쪽으로 와서 집도 차도 없이 밥도 굶으며 담배도 꽁초 주어피며

현지인들보다 못한 삶을 한동안 살았다.

한국 사람들에게 상처도 많이 받고 무시도 많이 받고 외국에까지와서 내가 무엇을하며 사는가에 대한

생각에 매일밤 울며 지낸적도 있었다.

그래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는 변하지 않는 생각이 몇가지 있어서 힘내라고 글을 쓴다.


우리는 한국보다 생활수준이 떨어지는것을 감수하며 여기온 이유가 돌리고 돌려서 말해도

첫번째는 돈버는 것이다.


한국사람들중에 가끔 상처주는 말과 무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예전부터 자기위로를

니들은 처음부터 잘살았냐 한국에서 별볼일 없어서 여기까지와서 어찌어찌 살다보니 운대가 맞아서

사는거지 나는 너네보다 학교도 좋은데 다니고 나이도 어리다. 내가 니 나이때되면 너보다는 잘살것이다.

주눅들고 자심감 자존감이 없으면 어떠한 일도 할 수가 없다.

두번째 는 자심감을 가져라 자존감을 높여라.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첫 단추가 중요하다.

나 역시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사람들이 내 직군에 5명도 없는데,

한 분야에서 일을하다보면 그 분야에 사람들만 만나게 되더라.

여기서 여러 사람들을 보아도 이직을 하게되더라도 큰틀을 벗어나기가 힘들더라.

어찌 사람이 좋아하는일만 하겠냐만은 평생 일은 해야하니

그래도 흥미있는 분야가 좋을것 같다.


GYBM을 1기부터 지금까지 주변에서 가끔 보고 이야기도 들었다.

나는 참 부럽더라 젊은 나이에 여기에 온 용기도 부럽고,

1기때는 내 눈으로보니 수료할때 즈음에는 인도네시아어를 나보다 잘하더라.


쓰다보니 길어졌지만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남들과 비교를 하다보면 한도 끝도 없다. 그러다 보면 자존감이 떨어진다.

인도네시아에 오는것을 이미 선택했다면,

쫄지말고 자심감있게 1년이면 1년, 3년이면 3년, 5년이면 5년 후회없이 살아봐라.

어차피 똑똑하다고 열심히 한다고 다 성공하는것은 아니다.

어느정도의 운도 따라줘야하니,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오려던 운도 잡을 수 없다.

그리고 내가 점점 생각하던 삶에 가깝게 가고있다면 재미있게 더 하면되는것이고,

아니라면 우리는 한국이라는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잖아?


너무 쫄지말고 지금의 현실에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자신있게 살아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