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장모님은 내 아내인 지금의 징녀이자 내 아내인 딸을 얻기 전 딸 둘이 있었는데, 병이었는지 무엇이었는지, 그 딸 둘을 잃었어..

그리고 같은 공동묘지에는 내 아내의 언니 둘을 비롯해서 장모님의 아버님과 그 바로 옆에 내 아내의 외할머니의 아버지가 잠들어 계시는데, 한국은 봉분을 만들지만, 이 곳은 봉분을 만들지않는다, 그렇지만 같은 점은 벌초를 한다는 것이다.. 장모님이 묘지기에게 돈을 주면서까지 벌초를 하고  나와 내 아내는 판단잎과 꽃을 따로 구입하여 망자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흩뿌렸다..벌초를 위해 마땅한 도구를 갖고 오는 것을 잊었다고 내 아내가 말해..부득히 하게 어머님이 묘지기에게 돈을 주며 벌초를 부탁했지만, 나도 모기에 물려가며 거들었고, 그 와중에 나는 알 파티하를 읊었다..

나도 어렸을 적에 친할머니를 잃은 경험이 있고 올해 초 할아버지를 여의며 내 아내 고모 그리고 고모부와 함께 할머니의 묘지를 참배하였으니.. 벌초는 인륜적으로 같은 것으로 여겨지고, 더하여 인스타그람에 잊혀진 묘지를 관리해주는 사람을 보고는 역시 인류가 생각하는 바는 같다고 느꼈다.

우리가 오기 전억 다른 가족들이 다녀 간 듯하더라. 르바란이었을 뿐더러, 집 근처기에..


역시 사람들이 사는 곳은 어디를 가도 같다는 것을 느끼고 내 아내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다는 거이 좋다.


PS. 편의점맨을 비롯한 자칭 미친놈아.. 선배로서 충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