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일런지 모르겠지만, 현지인들은 아봉? 이라고 부르는 물건으로, 소고기 보푸라기다. 관리자 송가의 반가 조상들이 흔히 술 안주로 먹었음직한 북어 보푸라기와 비슷한 것으로, 쇠고기 육포를 방망이로 두들겨 보푸라기로 만든 것인 듯하다. 이것은 조미가 되어 있어 맛은 극강의 단짠 조합이다. 현지인들은 이것을 밥에 비벼도 먹고 국에 고명으로 얹어서 먹기도 하더라. 내가 먹는 사진 속은 아봉은 이모님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것인데, 볶은 샬롯이 들어가 있어 마늘향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