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뿌로보워가 조코위시절 국방부 장관할때. 뉴스에서 대놓고

"조코위는 내가 키웠다.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이런소리를 조코위 앞에서 대놓소 하길래 진짜 미친새낀가 싶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진짜로 조코위를 키운게 뿌라보워가 맞더라.

수하르토 실각하고 민주화 인사들(이슬람 종교인 포함) 암살한거 빌미로 정계에서 완전 실각당하고 외국으로 도망가서 사업일으키고 있을때 수하르토 색체 지우기로 시작한게 일단 1.마누라(수하르토 딸)랑 이혼한거랑(그러고 나서 재혼도 안하고 스캔들도 없고 혼외자식도 없다. 고 일단은 알려짐) 2. 당시 극좌 쩌리였던 조코위를 금전적/정치적으로 키워준거였음. 

물론 나중엔 조코위가 훨씬 더 잘나가서 대선때 저격도하고 그랬다는데 인니애들 성격상 그랬다고 척지고 그러진 않으니 아들내미 줄세우고 짝짝꿍이 가능했던거지. 이런 사실에 대해선 아직 한국인들은 모르는건지 관심이 없는건지 따로 언급하는델 못봤음.(그래서 맨날 지겹도록 인니어 공부하라고 하는거임)

이번에 한달 여기저기 여헹하고 돌아다닐때마다 현지인들한테 누구뽑을거냐고 물어봤고 약 60퍼센트 비율로 뿌로보워 뽑을거라고 하고 거의 그 비율대로 당선됐는데 하나같이 똑똑하다고 말하길래 좀 궁금해서 이것저것 찾아서 읽어보니 정치적이던 사업적이던 수완은 확실히 좋은듯.

굳이 따지면 윤짜장보단 이찢명(=전두광)에 가까운 인물인거 같은데, 정치적 부패가 만연한 인니 현 정치상황에선 앞뒤안가리고 지꼴리는대로 밀어붙이는 뿌로보워가 인니 발전을 위해선 옳은 선택을 했다고 봄. 단지 우린 국민이 아닌 갑질하던 외국인 입장에서 외국인(과 그들의 투자)에 대한 스탠스가 어떨지 몰라서들 전전긍긍한거 같은데 차라리 이찢명보단 전두광같이 신념/도덕성 이딴거 다 제끼고 외국인들한테 받아먹으면서 나라 경제성장이나 하길 빌어여 할듯.

지가 모시던 수하르토가 딱 그런식으로 인니 경제성장 존나 시켜놨고 그래서 여전히 수하르토를 그리워하는 국민들이 많다는걸 알테니 아마 그런식으로 정치할 거 같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