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모임하다가 중고 포르쉐 얘기가 나왔다고 했는데, 내가 포르쉐를 탈 능력이 된다는건 아니고

 

자기 지인 중에 연봉 1억인데 중고 포르쉐를 사볼까 하는데 과연 낙낙하게 몰고 다닐 수 있을까?에 대한 잡썰이었는데

결론은 "힘들다" 였다. 


간단하게 저 모임에 대해서 설명하면 인니와 연관이 있었던 사람들의 친목 모임 정도된다.

처음엔 아주 친했던 회사 동료부터 시작해서 동료의 지인, 그리고 같이 동호회 모임 사람까지 기타 등등

생각보다 한국에선 인니에 적을 두었던 사람들은 찾기 쉽지 않아서 옛날 썰 푸는 모임 정도라고 보면 된다.


오지 생활 8년 - 현, 지방 공무원

공장충 10년 - 현, 인니 사업가

자칼현채 n년 - 현, xxx국 인니파견 법인장 

오지 생활 - 현, 대기업 지방 외국인력 관리(인니인)

공장충 - 현, 한국에서 사업 중 

인니 길냥이 생활 2년 - 현 유튜버


요정도 된다. 나이는 30초-후반까지? 좀 젊은 편이지? 최소 자기 집 하나씩은 갖고 있고 경제적으로 궁핍한 사람은 없다.

이 사람들의 대략적인 특징을 꼽자면, 

술을 안 좋아하고 (자기 돈 주고 먼저 가서 술 먹자고 하는 사람 없음 그래서 모임때도 술 안먹음 가볍게 맥주 두어잔 정도), 

여성편력 없고 (인니 시절부터 와니따한테 헛돈을 안썻음),

현지인들하고 굉장히 잘 지냈다는 점 (그래서 다들 인니 시절을 나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한 회사에서 최소 3~4년 이상씩은 근무했다는점.

인니생활할 때 사치를 안했다는 점.

그리고 다들 인니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것도 있"었"는데 밑에보니까 이걸 인니어를 잘했다 수준까지라곤 말 못하겠다/


다들보면 참 다양한 직업이지만 흔히 말하는 평범한 회사원은 없고, 

행색만 보면 저 사람이 저 정도로 돈벌이를 할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평범하게 입고 평범한 차 타고 다닌다. 

저 중 한 놈은 시계수집이 취미이긴한데 그걸로 돈을 또 꽤 벌었으니 사치라고 하긴 좀 그렇고...


아무튼 저 사람들 보면 공장충들의 현실적인 성공 방정식이 저 사람들 스펙트럼에서 다 나오지 않을까 싶다. 

오지생활 했다는 저 놈은 진짜 뒤지게 보아서 몇억 만들고 와서 간신히 연금 수령나이 리미테이션에 지 고향에서 공무원 되서 

땅사고 집짓고 용돈벌러 아주 편한마음으로 돈벌면서 생활하고, 

법인장 쟈는 그나라 탑 mba따고 인니어 + 그 나라 언어까지로 인니 법인장으로 금의환향해서 직장생활 잘하고 있고...

다들 다 저렇다. 평범해 보이지만 티안나게 꾸준히 자기관리 했다는거지. 


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여기 흔한 일반적인 공장충들이나 어떤 새끼처럼 적응 못해서 쫓겨나고 인니라고 하면 이 바득바득 가는 백수들한테 

부정적인 영향 받지 말고 조뺑이치는 동안에라도 문화적응, 언어공부 잘 해서 좋은 미래를 설계하길 바란다는 거다.

 

쟤들도 그렇고 나도 그랬지만 신입 짬지시절 그렇게 윗새끼들한테 부조리하게 털리고, 

그지같은 인도네시아라고 욕지거리하면서도 지 욕정 하나 절제 못해서 주말마다 맨날 와니따 따먹으며 헛돈쓰면서도 자기개발도 안하고 지 인생

불평 불만하며 대충하다 그만두고 이직 하고를 계속 반복하고 동남아 지박령이 된 그런 애들한테서 

" 너같은 인생이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냐? 한번 공장충은 여기서 뼈를 묻어야 한다" 등등 

온갖 크랩멘탈짓거리에도 꿋꿋히 자기가 설계한 바대로 차근차근 움직인 평범한 공장충들이었으니까. 

늬들이라고 못하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