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행 초보자용 가이드
인트로
인도네시아 여행을 가고자 하는 많은 분들이 처음으로 봉착하는 문제점은, 인도네시아에 대해서 잘 알지를 못 한다는 점일 겁니다.
인터넷 찾아보면 여행 자랑이나 상업적인 글이 대부분이고, 나라 규모가 워낙 큰 탓에, 인도네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인도네시아 여행 책은 거의 나오질 않습니다. 특히 국내서적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인도네시아 여행을 위한 정보다운 정보를 찾기가 매우 힘듭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2019년에도, 인도네시아를 다 돌아다닌 분의 수필책이 전부입니다.
본 글은 인도네시아 여행에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를 모두 담고 있으며, 현지 교민들만 아는 고급정보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20~30분 정도 시간내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간혹 읽으시다가, 인도네시아 여행에 관한 질문사항이 있으면, 인도사랑 여행 QnA 게시판에 질문 올려주시면, 아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여행게시판)
인도네시아 여행 개괄
인도네시아는 약 18,000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동남아시아 섬나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국가이자 2번째로 긴 해안선을 가진 나라입니다. 또한 167개의 활화산이 있는 세계 최대의 화산 여행지이며, 호주판과 아시아판의 중간지대로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동식물을 볼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세계경제포럼에서 발간한 2019년 여행 관광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특히 가성비면에서 141개국 중 6번째를 차지한 나라로, 여행을 상당히 저렴한 비용으로 다닐 수 있다는 큰 장점도 있습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이 사는 나라임과 동시에, 300여개의 민족과 언어, 문화가 공존하는, 한국같은 단일민족 국가와는 매우 이질적인 나라이기도 합니다.
인도네시아 기본 여행지
큰 국가인만큼, 여행지가 다양하면서도, 인도네시아 및 인도네시아어를 잘 모르는 한국인이 영어로만 다닐 수 있는 여행지는 제한적입니다.
18,000여개의 섬 중에 첫 인도네시아 여행으로 적합한 섬은 자바섬과 발리섬, 그리고 롬복섬입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여행지가 있으나, 일단 영어만 갖고 쉽게 다닐 수 있는 대표 여행지만 알아봅시다.
| 섬이름 | 도시명 | 한국비교 |
|---|---|---|
| 자바섬 | 자카르타 | 서울 |
| 자바섬 | 반둥 | 수원 |
| 자바섬 | 족자카르타 | 경주 |
| 자바섬 | 수라바야 | 부산 |
| 발리섬 | 발리 | 제주도 |
| 롬복섬 | 롬복 | 제주도2 |
*비교될만한 한국 도시는 이해를 돕기 위한 비유에 불과합니다.
위에 제가 언급한 여행지는 모두 영어가 최소 약간씩은 통하는 지역이고, 외국인들이 자주 놀러가는 곳입니다.
외국인 여행 인기순으로 보면
발리 > 자카르타 > 롬복 > 반둥 = 족자카르타 > 수라바야
입니다. 그러니 첫 인도네시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발리를 넣는 것이 좋습니다.
인도네시아 도시 알아보기
발리
발리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섬으로, 인도네시아라는 국가보다 더 유명한 섬이죠. 기본적으로 발리는 섬 이름입니다. 즉, 도시 이름은 아닙니다.
발리의 가장 큰 도시는 덴파사르(Denpasar)고, 여기에는 응우라 라이(Ngurah rai) 공항이 있습니다. 덴파사르가 행정적으로 발리섬의 가장 중심 도시이지만, 여행객들에게는 꾸따(Kuta)가 가장 주요 도시죠.
발리 여행 기간은 짧게는 4박5일에서 길게는 30일가량 잡습니다.
제가 발리에서 꼭 갔으면 하는 여행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 울루와뚜 절벽사원
- 브두굴 울룬다누 사원
- 따나롯 해상사원
- 우붓 몽키 포레스트
인도네시아 속에서 발리섬은 여러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발리는 힌두교 섬입니다. 인도네시아의 대부분의 지역이 이슬람 문화다보니, 힌두교 지역인 발리는 아주 분위기가 다릅니다. 예를 들면, 발리에서는 돼지고기를 먹고 오히려 소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그리고, 발리 내의 유적지도 대다수 힌두교 유적지죠.
두번째로 발리 물가는 그렇게 안 쌉니다. 인기 많은 여행지라, 다른 인도네시아 지역과 비교해서 덜 저렴합니다. 식사비, 숙박비, 교통비, 그리고 각종 서비스비용이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보다도 더 비쌉니다. 물론 한국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하죠.
세번째로 서양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사실 발리가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된 것도 이웃나라 호주 사람들의 공이 큽니다. 서양인들은 길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걸 자주 목격하실 수 있는데, 이런 모습은 인도네시아에서 거의 발리가 유일합니다.
마지막으로 발리는 인도네시아 관광 테마의 거의 모든 걸 다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 관광지, 문화 유적지, 종교 유적지, 문화체험, 서핑, 스쿠버 다이빙, 현란한 밤문화 등등 관광지로서는 복합적으로 모든 요소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충분히 영어만으로 여행할 수 있는 섬이고, 여행지 정보도 많아서 여행 다니기 쉽습니다.
발리는 출국 수속에 시간이 좀 걸립니다. 관광객들이 매우 많아서, 출국 수속하실 때 가만히 30분 이상은 줄서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니, 반드시 공항에는 일찍 가서 기다리시는 게 좋습니다.
자카르타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의 수도로, 전형적인 상업도시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수도답게 가장 많은 국제선이 들어오는 수카르노-하타 국제 공항이 있고, 따라서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 여행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자카르타는 크게 동부/서부/남부/북부/중부/섬 자카르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여섯 행정구역에서 남부와 중부가 서울의 강남같은 번화가에 속합니다.
자카르타의 주요 여행지는 흥미롭기보다는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자카르타는 볼 게 별로 없습니다. 자카르타도 관광명소는 많지만, 대부분 외국인보단 내국인을 위한 여행지입니다.
자카르타 여행지로 가장 유명한 곳은, 따만 미니(Taman Mini)와 모나스(MOnumen NASional)입니다. 이 두 곳은 인도네시아의 상징적인 관광지이지만, 장시간 땡볕에서 걸어야해서 여행이 힘듭니다.
자카르타에서 여행을 하신다면 꼭 가봐야 할 여행지가 3곳 있습니다.
- 따만 사파리(Taman Safari)
- 보고르 식물원
- 그랜드 인도네시아 몰 (+Skye Rooftop Bar)
이중에서 따만 사파리는 꼭 가보세요.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서,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자카르타 여행에서 유념해야 할 것은 차막힘입니다. 도로가 좁고 차량이 많아서, 출퇴근 시간은 물론이고, 심지어 야간에도 길이 막힙니다. 구글맵-교통정보를 잘 확인하고 다니셔야 합니다.
특히 1월에 자카르타 여행은 매우 안 좋습니다. 자카르타는 지대가 낮고 배수가 안 좋아서, 홍수에 매우 취약합니다. 집중호우가 잦은 1월 중에는 자카르타에 가급적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롬복과 길리섬
롬복섬은 발리 옆에 있는 섬이고, 롬복섬 옆으로 길리섬 3곳이 붙어 있습니다.
롬복의 행정적 중심은 마타람(Mataram)이지만, 롬복 관광의 중심은 승기기(Senggigi)입니다. 그래서 호텔을 잡으시려면 승기기에 잡으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길리섬만 여행하실 계획이면, 그냥 길리 트라왕안의 리조트에 묵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롬복에는 린자니 화산(Gunung Rinjani)이 있고, 이 화산에는 유명한 트래킹 코스가 있습니다. 정상까지 3700m가 넘기 때문에, 힘들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발리에 비하면 한적하고 덜 개발된 섬으로, 발리의 순정버전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롬복은 발리랑 크게 다른 점도 많습니다. 우선 서양사람이 많음에도, 발리처럼 영어가 잘 안 통합니다. 물론 여행은 무리없이 다닐 수 있는 정도죠. 그리고, 힌두교가 아닌 이슬람교 중심이기 때문에, 발리하고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롬복은 진짜 아예 차가 안 막히고, 길리섬은 차나 오토바이가 하나도 없고, 고요합니다.
길리섬은 총 3곳이 있고, 각자의 특색이 있습니다.
- 길리 트라왕안 (Gili Trawangan, Gili T) : 가장 사람 많고, 클럽 중심으로 관광시설이 발달된 섬.
- 길리 메노 (Gili Meno, Gili M) : 가장 사람 적고, 미개발된 섬. (리조트 중심)
- 길리 아이르 (Gili Air, Gili A) : 트라왕안과 메노의 중간. 거주민이 많음.
위 길리섬들은 서로 스피드 보트로 싸고 편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가장 번화한 곳이 트라왕안이기 때문에, 보통 숙소를 트라왕안에 두고 다른 두 섬을 다니곤 하죠.
물이 아주 맑고, 해양생물들이 많기 때문에 스노쿨링이나 스쿠버 다이빙 등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매우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실 수 있습니다. (길리섬 여행정보)
참고로, 길리 트라왕안을 한국에 유명하게 해준 윤식당은 폐쇄되었습니다.
반둥
반둥은 자바섬 서부의 도시입니다. 자카르타에서 차로 3~4시간 정도 거리입니다.
반둥은 인도네시아에서 두번째로 많은 민족인 순다족이 사는 지역이고,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면, 일단 도시가 화산에 둘러싸여 있고, 지대가 약간 높아서 인도네시아 다른 도시보다 덜 덥습니다. 새벽에는 약간 쌀쌀하기도 하죠. 그리고, 순다족 사람들이 상당히 유순해서 상대하기 편합니다. 거기다 전체적인 물가도 저렴하구요.
반둥은 자카르타와 마찬가지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여행지가 많습니다.
반둥에서 외국인이 가볼만한 여행지로는
- 땅꾸반 쁘라후
- 까와 뿌띠
- 그둥 사떼
- Trans Studio Mall (TSM)
등이 있습니다.
그둥 사떼는 네덜란드 지배시절의 통치기구고, 땅꾸반 쁘라후와 까와뿌띠는 화산 여행지입니다. 땅꾸반 쁘라후는 지대가 아주 높기 때문에,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아니면, 긴팔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TSM 은 인도네시아에서 손에 꼽히는 쇼핑몰입니다. 하남 스타필드 같은 곳이죠. TSM 에는 Trans Luxury Hotel 이 있고, 이 호텔의 18층에는 반둥 최고의 루프탑 바가 있습니다. 호텔 투숙객이 아니여도 이용 가능하며, 분위기가 아주 좋으니, 꼭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외의 반둥의 여행지는 반둥 북부 렘방(Lembang) 지역에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현지인들을 상대로하는 여행지라, 여행 경비는 적게 들더라도, 영어가 잘 안 통하고, 여행지가 약간 조잡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동남아의 전통적인 것을 좋아하시면 앙꿀룽 공연이나 와양 꿀릿 인형놀이 등을 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족자카르타
족자카르타는 자바섬 중남부의 도시입니다.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민족인 자바인이 이 도시에 기반을 둔 민족이죠. 족자카르타는 문화유적지가 많은 곳으로, 현지인들에게는 한국의 경주처럼, 학생 시절에 한번쯤은 가보게 되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족자카르타를 여행하시려든 꼭 가셔야 할 곳이 3곳 있습니다.
- 말리오보로 거리
- 보로부두르 사원
- 프람바난 사원
정석적인 족자카르타 여행은 말리오보로 거리 주변에서 호텔을 잡고, 보로부두르 사원과 프람바난 사원을 다니시면 됩니다.
말리오보로 거리 기준으로 프람바난은 가깝고, 보로부두르는 약간 멉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람바난을 먼저 가시는 걸 권해드리는데, 왜냐면 보로부두르가 훨씬 크고 웅장하기 때문이죠.
두 사원은 거의 모든 관광객이 방문하다보니, 양쪽의 매표소에서 패키지 티켓을 묶어서 팝니다. 두 사원 외에도, 많은 사원이 있으나, 두 신전에 비해 한없이 작아서 시간내서 가볼 필요는 없습니다. 두 거대 사원과 더불어 크라톤 왕궁 정도 보시면, 주요 관광지는 다 둘러보시는 셈이 됩니다.
족자카르타 특산품으로는 생강차 같은 웨당 론데(Wedang Ronde)와 식은 호두과자같은 박피아(Bakpia)가 있고, 인도네시아의 전통문양으로 만든 바틱 제품들이 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실거면 바틱문양으로 된 양탄자나 가방 등을 권해드리고, 인도네시아에서 거주하는 분들이면, 고가의 수제 바틱 옷을 권해드립니다.
수라바야
수라바야는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로, 자카르타 다음으로 발전한 도시입니다. 수라바야 역시 자카르타와 같은 순수 상업도시로, 외국인을 위한 여행지가 잘 개발되어 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수라바야 혹은 인근 도시 말랑에 여행하러 오는 사람이 많은데, 그 이유는 주변 도시에 있는 두 화산 덕분입니다.
- 브로모 화산
- 이젠 화산
이 둘 중에서도 브로모 화산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멋있는 화산 여행지입니다. 화산 오르는 곳까지 갈 때, 말을 탈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꼭 말을 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젠 화산은 유황호수와 블루파이어(도깨비불)로 유명한데, 가는 길은 순수한 트래킹 코스로 충분한 휴식과 체력 없이는 등반이 매우 힘들고 고됩니다.
위 두 화산 여행지는 다른 여행지랑 다르게, 로컬 가이드가 필수입니다. 브로모 화산과 이젠 화산은 패키지 여행이 아니면 거의 갈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꼭 여행사 통해서 패키지 여행으로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긴팔, 긴바지가 필수입니다. 두 곳 모두 바람이 불고 영상 10도 정도로 반팔로 가기엔 춥습니다. 서울 11월 늦가을 날씨 정도 되거든요.
두 곳 중에서 트래킹 목적이 아니면 이젠화산은 가지 마세요. 체력이 부족하면 매우 힘듭니다. 화산 옆 숙소에서는 물건을 구입할 곳이 없으니,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미리 수라바야나 말랑에서 전부 준비해가는 게 좋습니다.
인도네시아 여행 일정 정하기
제가 만드는 샘플 여행 일정은 각 지역에서 핵심여행지만 추려서 동선을 감안해 맞춰놨습니다.
아주 핵심 여행지 중심이기 때문에, 일정이 빡빡합니다. 중간중간에 마사지도 받고, 다른 여행지도 함께 같이 다니실거면, 1~2일 정도 일정을 늘려서 다니시는 게 좋습니다.
아래는 각 도시별 일정입니다. 보통 인도네시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2~3도시를 다니실겁니다. 그러면 각각의 여행지를 앞뒤로 붙여서, 본인의 일정에 맞게 만드시면 됩니다.
발리
| Day | 오전 | 오후 | 저녁 |
|---|---|---|---|
| 1일차 | 도착 | 울루와뚜 사원 | 휴식 | 2일차 | 가루다 공원 | 빤다와 비치 | 록바 | 3일차 | 몽키포레스트 | 우붓갤러리+발리스윙 | 포테이토 헤드 | 4일차 | 브두굴(울룬다누/브라딴) | 따나롯 사원 | 짐바란 해변 | 5일차 | 크리스나 기념품샵 | 공항 | N/A |
조언
- 첫 숙소는 누사두아쪽에 잡으시고, 몽키포레스트 가는 3일차에 꾸따나 스미냑, 르기안 쪽으로 옮기시는 게 좋습니다.
- 포테이토헤드 비치 대신 미시시피(Mrs Sippy)도 좋습니다.
- 택시를 계속 타기보다는, 차를 대절하셔서 다니시는 게 좋습니다.
- 위의 여행 일정 외에 다른 곳들도 다녀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다른 여행지도 매우 많습니다.
발리 현지인들 수소문해서 간 발리 음식점들입니다.
- 루왁커피 : Mesari Luwak Coffee (우붓)
- 베벡 브뚜뚜 : Bebek Joni (우붓)
- 바비굴링 : Warung Babi Guling Pak Malen (스미냑)
자카르타
| Day | 오전 | 오후 | 저녁 |
|---|---|---|---|
| 1일차 | 도착 | 바타비아 카페 | 모나스 |
| 2일차 | 따만사파리 | 그랜드 인도네시아 | 이동 |
조언
- 따만사파리는 차와 운전수가 필요합니다.
- 호텔은 대형 몰에서 가까운 곳이 좋습니다.
- 일정을 바꾸더라도 모나스를 밤에 가는 게 좋습니다. 밤에 가는게 낮보다 덜 덥고, 모나스 조명도 예쁩니다.
반둥
| Day | 오전 | 오후 | 저녁 |
|---|---|---|---|
| 1일차 | 땅꾸반 쁘라후 | 땅꾸반 쁘라후 | 브라가 거리 |
| 2일차 | 까와뿌띠 | 까와뿌띠 | TSM |
| 3일차 | 그둥사떼 | 앙꿀룽 우조 | 출발 |
조언
- 숙소는 TSM 안의 Ibis Hotel (3성급)이나 Trans Luxury Hotel(5성급)이 좋습니다.
- 땅꾸반 쁘라후와 까와뿌띠는 반둥 시내에서 멀어서 시간이 좀 걸립니다.
- Sukajadi 길에 Zen Spa 본점이 있습니다. 아주 유명한 곳이니, 1일차 화산에서 오는 길에 가보세요.
- 밤에는 TSM 의 Trans Luxury Hotel 18층 루프탑 바를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그둥사떼는 네덜란드 총독부같은 건물이고, 앙꿀롱 우조에서 앙꿀룽(전통악기) 공연장입니다. 역사/문화에 별 관심 없으시면 3일차를 빼버리세요.
반둥은 렘방 쪽을 중심으로 현지인을 위한 여행지가 많습니다.
가격은 싸지만,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곳은 많지 않습니다.
반둥 렘방에 갈만한 다른 여행지
- 두순밤부(Dusun Bambu)
- 팜하우스(Farm House)
족자카르타
| Day | 오전 | 오후 | 저녁 |
|---|---|---|---|
| 1일차 | 프람바난 | 크라톤 왕궁 | 말리오보로 거리 |
| 2일차 | 보로부두르 | 보로부두르 | 이동 |
조언
- 숙소는 말리오보로 거리 주변이 좋습니다.
- 족자카르타의 대형 몰 중에서는 접근성이 좋은 말리오보로 몰도 있지만, 크기나 퀄리티 면에서는 하르토노 몰(Hartono Mall)이 더 좋습니다.
- 족자카르타는 프람바난과 보로부두르만 관람하셔도 여행의 90% 이상 끝난 겁니다.크라톤 왕궁을 비롯한 다른 여행지도 좋지만, 프람바난과 보로부두르 점령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고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수라바야
| Day | 오전 | 오후 | 저녁 |
|---|---|---|---|
| 1일차 | 말랑 | 브로모화산 숙소 | 휴식 |
| 2일차 | 브로모화산 여행 | 이젠화산으로 이동 | 이젠화산 숙소 휴식 |
| 3일차 | 이젠화산 여행 | 수라바야 | 이동 |
조언
- 사실상 여행사를 쓰지 않으면 갈 수가 없습니다.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만 여행이 가능합니다.
- 새벽 일찍 출발이기 때문에 저녁에 일찍 주무셔야 합니다. (브로모는 3시, 이젠은 0시 출발)
- 기차를 이용하시면, Stasiun Malang (말랑역)에서 약속을 잡으시면 됩니다.
- 브로모 화산과 이젠 화산을 두 곳 다 가시려면, 브로모 화산을 먼저 가시는 게 좋습니다. 이젠 화산 갔다오면 녹초가 되서, 다음날 바로 가는 브로모 화산 여행도 힘들게 느껴지실 겁니다.
인도네시아 여행 시기
사람들마다 여행 시기를 놓고 말이 많은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기라도 1월 외에는 언제라도 별로 상관 없습니다.
| 월 | 특이점 |
|---|---|
| 1월 | 우기(집중호우) / 방학시즌 |
| 2월 | 우기 |
| 3월 | 우기 |
| 4월 | 라마단 |
| 5월 | 라마단 / 르바란 |
| 6월 | 방학시즌 |
| 7월 | 방학시즌 |
| 8월 | 방학시즌 |
| 9월 | N/A |
| 10월 | N/A |
| 11월 | 우기 |
| 12월 | 우기 |
정말 여행을 자제해야 되는 때는 아래와 같습니다.
- 1월 – 집중호우 기간입니다. 비도 많이 오고 차가 심하게 막힙니다.
- 녜삐(Nyepi) – 힌두교 휴일로, 발리는 공항까지 쉽니다. 3~4월에 하루 있습니다. (발리만 상관있음)
- 라마단(Ramadan) – 무슬림 단식기간입니다. 이 시기는 저녁식사 시간이 예약으로 꽉 차기 때문에, 식당에서 저녁먹기 힘듭니다. 4~5월에 한달간 합니다. (발리는 상관없음)
- 르바란(Lebaran) – 라마단이 끝난 후 약 10일간 장기 공휴일입니다. (발리는 상관없음)
아무리 우기 시즌이라도 하루종일 비내리는 날만 있는 게 아니고, 건기 중에도 어떨 땐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날이 있긴 하거든요.
자바섬과 발리섬 기준으로, 1월에 집중호우 기간이 있으니, 이 때 정도만 피하시면 됩니다. (인도네시아 날씨 정보)
비용 면에서도, 인도네시아는 피크시즌 오프시즌 가격차도 한국처럼 크지 않아서 언제 가더라도 여행경비는 비슷합니다.
인도네시아 여행 중 음식
인도네시아는 음식이 굉장히 발달한 나라입니다. CNN 의 조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1위와 2위가 인도네시아 음식이었습니다. (링크)
한국은 전라도 지역 음식이 유명하듯이, 인도네시아도 수마트라 빠당(Padang) 지역이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음식점마다 빠당 음식점을 많이 운영하는데, Padang 음식점 중에 사람 많이 몰리는 곳이 있으면 한번 나시고렝(Nasi Goreng)과 른당(Rendang)을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래 음식은 제가 생각하는 인도네시아 한인 여행객이 꼭 한번은 먹어볼만한 인도네시아 음식입니다.
인도네시아 전지역
- 나시고렝(Nasi goreng) : 인도네시아식 볶음밥
- 른당 (Rendang) : 인도네시아식 장조림
- 비르빈땅 (Bir bintang) : 맥주
- 숩 사유르(Sup sayur) : 야채국
- 루왁커피(Kopi luwak) : 사향고양이 똥 꺼피
발리 지역 특수
- 바비굴링(Babi guling) : 통구이 돼지고기의 껍데기 살
- 아얌/베벡 브뚜뚜(Ayam betutu /Bebek Betutu) : 발리식 찐 닭/오리
길거리 음식
- 사떼 (Sate) : 꼬치구이. 땅콩소스 찍어서 먹습니다.
발리에서는 위의 모든 인도네시아 음식을 드셔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음식들도 정말 많이 있지만, 위 음식들이 대체로 한국인들의 입맛에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현지 음식 먹기
여행팁 3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도네시아 브랜드 음식점
아래는 현지 브랜드 음식점으로, 어느정도 맛있고 괜찮은 맛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Rumah makan Pagi Sore - 빠당 음식점
- Seribu Rasa - 한국식당 못지않은 가격의 고급 음식점
- Solaria - 몰마다 퍼져있는 매우 큰 브랜드
- Bakmi GM - 저가형. 갈 곳 없으면 갈만한 음식점
인도네시아 여행시 교통수단
인도네시아는 차만 많은 교통 후진국입니다.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지 않고, 길이 좁아서 차가 많이 막힙니다.
시내에서 다니시는 방법은 어플택시와 렌트카(+기사)가 좋고, 시외 혹은 다른 섬을 가실 때에는 기차나 비행기를 타야 합니다.
시내 교통수단 - 그랩/고젝과 렌트카
인도네시아에서 발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어플택시가 가능하고, 가급적 어플택시를 이용하시길 권합니다.
간혹 블루버드 택시(일반 택시)를 추천하는 분도 계신데, 특히 길을 잘 모르는 외국인으로서는 어플택시가 아니면 바가지를 당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참고로, 기본 요금 자체도 블루버드가 어플택시에 비해 2배 가까이 비쌉니다.)
어플 택시로는 그랩과 고젝이 있습니다. 그랩, 고젝은 동남아의 우버로 일반인이 자차로 콜택시하면서 수익창출가능한 어플입니다. 둘다 우버 베낀 어플입니다. 그랩 운전수가 더 많기 때문에 그랩이 더 널리 이용됩니다.
인도네시아 어플 택시에는 오토바이와 (승합)차 이렇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인들은 오토바이 택시를 많이 탑니다. 한국의 배민 라이더들이 승객 태우고 다니는 겁니다.
유의하실 점은, 오토바이는 1인승 밖에 안 되고, 하이바 착용해야 하며, 비올 때 우비 착용이 강제입니다. 그래서 머리에 신경 쓰시는 분들은 하이바 착용하시면 머리 다 망가지니, 이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차량 택시에 비해 오토바이 택시 비용은 거의 반값이고, 기사수가 많아 잡기도 쉬울 뿐더러, 길막힐때 차와 차 사이를 얍실하게 다닐 수 있어서 시간 절약이 가능하죠.
발리는 어플택시가 안 됩니다. 렌트카를 쓰셔야 합니다.
발리에서 고젝이나 그랩이 불법은 아니지만, 동네 텃세 때문에 거의 불법화 되었습니다.
어플택시 기사들이 몰래몰래 운행하지만, 이들은 종종 발리 택시기사들에 걸려서 집단 린치를 당합니다. 그래서 발리 여행시에는 가급적 렌트카를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렌트카 운전수는 대부분의 숙박업소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그랩/고젝으로 운전수와 매칭을 받은 후, 운전수에게 렌트카 기사일을 해줄 수 있냐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발리에 어플택시 운전수들도 수수료를 떼이지 않고, 돈 더 많이 벌 수 있는 렌트카 기사일을 선호합니다.
최근 시세로 시간당 70,000 루피아 정도 나옵니다. 인니어를 못 하시면 더 비쌀 수 있습니다. 그래도 매번 택시타고 다니는 것보단 쌉니다.
50,000~70,000 루피아면 하루 10시간 운행으로 약 5~6만원가량 됩니다. 만약 택시로만 다니면 최소 10만원 이상 나올겁니다.
참고로, 호텔에서 어플택시를 부를 때는, 호텔 로비가 아닌, 호텔 내의 지하주차장이나 근처 골목길에서 만나자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 택시기사들의 린치를 피하기 위함이니, 따라주시는 게 좋습니다.
시외 교통수단 – 국내선 비행기와 기차
시외 교통수단으로는 비행기와, 기차, 버스 등이 있습니다.
아예 섬간에 이동이면 무조건 비행기를 이용하셔야 되겠지만, 자바섬 내에서 움직일 경우는 기차와 시외버스라는 옵션도 있죠.
제 경험상 낮 이동은 비행기가 좋고, 밤 이동은 기차가 좋습니다.
저녁 이후 이동에 비행기를 추천하지 않는데요, 왜냐면 비행기로 움직이면 밤중에 호텔에 늦게 들어가서 자야 되고, 어차피 호텔비 하루치를 내야 합니다.
반면 기차는 야간에 자면서 가면 되기 때문에, 호텔비 하루치는 절약할 수 있거든요.
여행계획 짜실 때, 이동시간 가늠하는 척도를 제시해드리면,
비행기 소요시간
- 공항가는 시간 + 비행기 대기시간 + 비행시간 + 공항에서 나오는 시간
기차 소요시간
- 기차역 가는 시간 + 기차 운행시간
비행기는 비행시간만 짧을 뿐이지, 대체로 공항이 도심에서 멀고 차가 심하게 막히기 때문에, 의외로 시간 꽤 걸립니다.
국내선/기차 예약하기
국내선 비행기/기차 예약하실 때는, traveloka.com에서 하시면 됩니다. (로그아웃 상태에서 예약가능합니다.)
국내선 예약 유의점
- 자카르타는 국내선 공항이 2곳입니다. 수카르노 하타공항과, 할림 공항(Halim)이 있으니, 잘 구분해서 예약하세요.
- 인도네시아는 연착이 자주 일어납니다.
- 공항은 주로 시외 지역에 있다는 점과 웨이팅 시간 최소 1시간 있다는 점 기억하셔야 합니다. 연착과 상관없이 웨이팅 시간 1시간 이전에 발권을 받지 못 하면, 칼같이 짤립니다.
- 수하물의 액체물 검사는 국제선과 동일합니다. 단속을 심하게 하진 않지만, 국제선처럼 액상물은 되도록 위탁수하물로 붙이는 게 좋습니다.
- 발리는 자바섬과 1시간 시차가 있습니다.
기차 예약 유의점
- 인도네시아 기차에서 누워갈 수 있는 자리는 없습니다.
- 자카르타 Gambir 역 기준으로, 반둥 4시간 반, 족자카르타까지 8시간, 수라바야(말랑)까지 12시간 걸립니다.
- 기차칸마다 맨 앞 좌석은 종종 1인석도 있습니다.
- 기차는 예약하실 때, 좌석 클래스를 Executive A (일등석) 로 하셔야 넓은 좌석에서 주무실 수 있습니다. Executive A 기준으로 저가항공권에 비해 1/2 값정도 됩니다.
- 취식물을 들고 타실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환전, 돈쓰기, 여행 경비
인도네시아 돈의 단위는 루피아(IDR)입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한국 원화보다 약 8배가량 큰 단위를 쓰기에, 루피아와 원화를 10:1으로 계산해서 생각해보시면 얼추 맞습니다.
세금
인도네시아는 가격표에 세금을 붙일 의무가 없습니다.
그래서 물건 구입할 때, 부가가치세(VAT)가 붙어서 예상했던 가격에 10% 이상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음식점이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먹어버리면, 환불이 안 되잖아요.)
그리고, 고급 음식점이나 고급 바에서는 서비스 챠지 명목으로 8%가 추가로 붙어서, 가격표의 18%가 더 비싼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환전
한국내에서는 루피아를 가지고 있는 은행이 매우 적습니다. 종로쪽의 하나은행(구 외환은행)이 루피아를 갖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한국에서 원-달러 환전 후, 인도네시아에서 달러-루피아 환전을 합니다.
제가 가장 추천하는 환전 방법은
- 한국내 은행에서 원-달러 환전 (혹은 중고나라)
- 공항에서 $100 한장만 달러-루피아 환전
- 환전소에서 나머지 달러-루피아 조금씩 환전
하루에 숙박비 빼고 1인당 약 80~100불정도로 계산해서 2~3일치 정도씩 바꿔쓰시는 게 좋습니다. 최대한 달러로 갖고 귀국하시는 게 좋으니까요.
공항에는 환전소가 다 있고, 대부분의 몰에서도 사설환전소가 입점해있습니다.
물론 몰 밖에서도 환전소를 흔하게 찾을 수 있죠. 구글 맵에서 money changer 이나 money exchange 로 검색하면 근처 환전소가 나올겁니다.
발리는 환전소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찾을 필요도 없습니다.
환율면에서는 공항을 제외하고는 크게 차이 없습니다. 차비와 시간 생각하면, 가까운 곳을 가시는 게 대체로 좋습니다.
굳이 환율 좋은 환전소를 찾아가시겠다면, 아래 브랜드 환전소를 가시기 바랍니다.
브랜드 환전소
- 자카르타 : 두아시시(dua sisi)
- 발리 : 디르가하유(dirgahayu)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환전시에 반드시 자기 손으로 세어보세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카드
일단 인도네시아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대체로 통용되지 않습니다. 호텔과 프렌차이즈 업체를 제외하고는 신용카드가 안 되는 곳이 많습니다.
신용카드가 되더라도, 외국 신용카드 사용시에 수수료로 2~5%씩 나가거나, 신용카드 사용료로 5,000루피아를 강제로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제 현금카드 등을 사용해서, ATM 기에서 돈을 뽑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수수료로 어느정도 빠지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만, 굳이 사용하시겠다면 하나은행 VIVA+ 체크카드를 권해드립니다.
50,000 루피아 지폐지급 ATM은 1회 30매씩 1,500,000 루피아씩 출금이 가능하고, 100,000 루피아 지폐지급 ATM 은 1회 25매~30매씩 2,500,000 ~ 3,000,000 루피아 출금이 가능합니다.
하루 지급양은 국제 현금카드를 발행하실 때, 본인이 정한 만큼 나옵니다.
여행경비
여행 경비라는 게 사람마다 변수가 아주 큰 부분이죠.
일반적인 인도네시아 여행에서 항공비, 호텔비, 쇼핑비 빼고 하루에 1인당 10만원 정도 쓴다고 보시면 됩니다.
혼자 발리 여행이고, 저가항공 + 3성급 호텔로만 다니시면 8~10일에, 토탈 200만원 정도 들 겁니다.
식비, 비싸지 않은 기념품 구입, 저가 항공권, 3성급 호텔비, 여행지 입장료, 통신비, 렌트카(+기사), 마사지 비용 등등을 모두 포함해서요.
자카르타나 다른 여행지는 발리보다 약간 저렴한 편이니, 좀 더 저렴하게 다니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
인도네시아는 호텔을 제외하고는 와이파이를 쓰기 힘듭니다.
가장 좋은 것은 여러분들의 핸드폰에 현지 선불폰 유심칩(심카드)을 사넣는 것입니다.
(좌측) 자카르타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우측 DATA CELLUAR) 유심칩을 살 수 있습니다.
유심칩은 대략 20,000 루피아(약 1,700원) 정도 합니다. 인터넷은 개통할 때 100,000 루피아 정도 넣고 쓰다가 필요하면 편의점 가서 충전하시면 됩니다.
통신사로는 인도네시아에서는 텔콤셀(Telkomsel)이 가장 좋습니다.
여행 준비물
여행 시에 고민되는 준비물하고, 준비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알려드릴게요.
- 우산 – 필요없음. 차양 잘 돼있어요. 필요하면 필요하실 때 사세요.
- 변압기 (플러그 익스체인저) –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같은 220v라 필요없음.
*만약 항공 경유지가 있으면, 경유 국가에서 쓸 변압기는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경유지에서 기다릴때 핸드폰 충전이나 노트북 충전을 위한거죠.
- 헤어 드라이기 – 3성급 이상이면 어지간하면 호텔에 있습니다.
- 긴팔옷 – 여행지에 따라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화산이나 고지대를 가시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긴바지 옷 - 사원 방문할 때 필요합니다. 그리고 클럽 중에서도 드래스코드 빡센 곳은 긴바지 입어야 합니다.
- 멀미약 - 멀미 있는 분들은 키미테나 이지롱 준비해가세요. 인도네시아 멀미약은 상당히 약합니다.
- 포켓 와이파이 – 다른 동남아 국가를 같이 패키지로 여행하실 게 아니면, 그냥 로밍이나 유심칩 사서 쓰시는 게 낫습니다.
그 외에 필요하면 클럽 복장이나, 트래킹장비는 따로 알아서 잘 챙겨 가셔야 하겠죠.
밤문화 여행
인도네시아의 밤문화 여행으로 갈만한 곳들은 자카르타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다른 도시에도 간혹 있으나, 자카르타가 가격도 가장 싸고, 수질도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밤문화 자료는 제가 많이 올려놨으니, 찾아보시고 가고 싶은 곳 놀러가시면 됩니다. (링크)
저는 아래에서 칵테일 바를 제외하곤 방문해본적이 없지만, 사이트를 운영하다보니 여러 업체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갔다온 사람들의 리뷰가 좋은 자카르타 밤문화 업소입니다.
바
아래 바는 고급 칵테일바입니다.
- 스카이바(Skye Bar)
- 모바(Mo Bar)
클럽
자카르타 클럽은 복장규제를 하니, 꼭 옷을 입고가서 뺀찌먹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 페이블(Fable)
- 드래곤플라이(Dragon Fly)
섹스 컴플렉스
한국에는 없는 형식입니다. 대형 성매매 건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더풀과 말리오는 600만 루피아(약 50만원) 이상 준비하셔야 합니다.
- 킹크로스(King Cross)
- 클래식 호텔(Classic Hotel)
- 더 풀(The Pool at 1001 Hotel)
- 말리오보로(Malioboro)
남성용 성인 마사지
위에 섹스 컴플렉스 포함 아래 마사지 업소에서는 변마(변태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대략 한국돈 5만원 선에서 해결됩니다.
- 델타 스파(Delta Spa)
- 비 패션 스파(B Fashion Spa)
- 마이플레이스(My Place)
가라오케
- 옥타곤(Octagon)
밤문화 주의점
- 인도네시아인 여성과 잠자리를 하려거든, 어려보인다면 반드시 성인인지를 확인하세요. 미성년자와는 법적으로 강하게 규제됩니다.
- 1, 2성급 호텔 및 그 수준의 기타 숙소는 게스트 프랜들리(guest-friendly)가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호텔 예약한 본인을 제외한 게스트는 받지 않기 때문에, 원나잇 여성이나 콜걸이 합숙하지 못 할 수 있습니다. 3성급부터는 이런 문제는 없습니다.
인도네시아 여행 범죄
전체적으로 인도네시아인 자체가 매우 순하고 겁이 많으며, 외국인에 대해 호의적인 편입니다. 그래서 범죄는 상당히 적게 일어납니다만, 한국같이 CCTV가 없고, 외국인은 법의 보호를 거의 받지 못 하기 때문에, 항상 범죄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외국인이 당하기 쉬운 범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소매치기 / 절도
자주 발생하는 범죄입니다. 오토바이 날치기도 있고, 사람이 많은 버스나 기차 대합실, 배 등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마사지 받으시고 샤워하러 간 사이에 도둑질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특히 오토바이에 의한 소매치기가 많기 때문에, 길가에서 스마트폰과 지갑을 항상 잘 간수하셔야 합니다.
2. 가짜 도우미 / 가짜 가이드
공항에서 짐을 옮기는 걸 도와주겠다면서 접근하는 공항 직원들이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도와달라하다가, 나중엔 돈을 요구합니다.
여행지에 가이드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로 따나롯같은 발리 여행지에 가이드를 자청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중에 돈을 요구합니다.
두 경우 모두 처음에는 무료로 해주는 척 합니다. 안 준다고 해봐야 주변에 동료들 여럿이 와서 뜯어낼테니, 애초에 처음부터 응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3. 환전소 밑장빼기
환전소에서 환전금액을 가라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발리의 소규모 환전소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꼭 자기손으로 직접 세어보셔야 합니다.
4. 클럽 범죄
클럽은 범죄에 가장 노출되기 쉬운 장소입니다. 항상 지갑 조심하세요.
그리고 마약도 구입해선 안 됩니다. 걸리시면 아마 징역까진 살지 않아도, 공무원들과 합의금으로 해결하시게 될텐데, 엄청난 돈을 뺏길겁니다.
세번째로 현지인이 마셔보라는건 절대 마시지 마세요. GHB(물뽕)이나 졸피뎀(수면제)이 섞인 음료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지인이 부른 어플택시는 타지 마시고, 직접 차량을 잡으세요. 납치될 수 있습니다. 제 주변에 납치될뻔한 사례도 있습니다.
5. 신용카드 사진찍기
신용카드로 지불할 때, 신용카드를 사진찍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용카드 줄 때 스마트폰 꺼내는지 보시고, 사진찍으려고 들거든 못 찍게 하세요. 해외 사이트에서는 카드정보만 가지고도 쉽게 결제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