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여행 셋째날!(우붓시장 원숭이섬 왕궁 아로마마사지)


조식

마지막날 조식을 먹으러 내려왔다.

가족이랑 좋은 리조트 해외에 온 게 처음이라 유독 정말 가기 싫었다.

가족은 때론 너무 좋다가도 싫은 애증의 관계지만 정말 발리에 있으면 평화 모드 가동... ㅋㅋ

남북화합보다 중요한건 가족화합이다 여행을 통해 뼈저리게 느낌.


발리 꽃

숙소 모퉁이에 있는 꽃이 너무 예뻤다. 카메라로 그 아름다움 너무나 안 담기고 ㅜㅜ

숙소 나올때 여기 호텔 직원들이 정말 착하고 친절해서 너무 기억에 남는다. 정말 다음에도 난 발리오면 반드시 사누르 지역에 머무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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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나투어 관광이다보니 쇼핑을 세 곳에 들러 했다.

1)비누 화장품 파는 곳- 여기서 나는 수제비누 샀음. 엄마는 관심없다고 아무것도 안 삼. 커피랑 노니비누 헤어 꿀등을 팔았다.

2)라텍스, 가죽지갑 가방 파는 곳- 여기서 언니 카드지갑 하나 사고 서비스 코너에서

"아로마테라피"구매!!

발리여행의 최대수확임...휴족시간보다 훨배 낫다.

3)폴로 아울렛- 엄마가 대박이라고 열심히 노렸으나 상품이 너무 없었음. 가족 모두 그래도 옷 하나씩 골랐고 서비스코너로 핸드크림과 코코넛오일 팔았는데 아주 좋았음! 신혼부부 타겟 상품이 매우 많았다. 폴로에서 일하는 언니는 내 또래 같은데 여행 온 우리를 넘나 부러워했당 ㅜ 엄마도 내 또래라 딸 같아서 부모님이 여기 있는것 같지 않고 일하러 왔다더라면서 타지에서 고생하는게 신경 쓰이더라고 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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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간 첫 행선지는 발리 왕궁!


발리 왕궁

저랑 엄마밖에 없는데 공연을 진행하셔서 넘나 당황스럽구요...ㅋㅋㅋ 중국 경극과 일본 가부키 스타일 극혐하는 엄마는 약간 울렁거림을 참고 공연을 봄 ㅋㅋㅋ그냥 살랑살랑 음악을 곁들여 추는 정도? 별 것 없이 끝나고 사진 찍었다 ㅋㅋ


왕궁

예쁜 전통 가마도 보이고


발리 왕궁

왕궁답게 천장도 높다.


정원

정원이 너무 예뻐서 한참 돌아다니고

그림 그리기 체험을 강제...로 함

가족 중 제일 그림 못 그리는 나는

엉망진창으로 그리고

직원분이 결국 다 그려주심 ㅋㅋㅋㅋ

아기 장난감을 만든 나는 그려서

조카들에게 한국에 와 선물해줬는데

그 장난감 애기들이 갖고 놀다가

머리 부분 터뜨리고 초토화 되었다는 후문....ㅋㅋㅋㅋㅋㅋㅋ


발리

다음은 점심!

유명한 폭립을 먹으러 갔다.

인기맛집이라 한국인도 많이 보이고 유럽 중국 한국 콜라보...ㅋㅋㅋ


발리 맛집

옆에는 예쁜 테라스가 있는 식당이 있었다.


식사

밥을 먹고 바로 원숭이섬으로!!


원숭이섬

원숭이

원숭이를 별로 안 좋아하는 나와 엄마는 가이드언니 뒤로 피해다녔고 ㅋㅋㅋ

첫날의 울루와뚜 절벽 사원이 제일 좋았던것 같다.... ㅜㅜㅜ


발리 똥개

발리는 집에서 보통 고양이를 키우고 개들은 길밖에서 길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우리처럼 길고양이 아니고 다 길강아지.. 개..ㅋㅋㅋ

꼬질하지만 귀여워 ????


미니 소

미니소라니... 코리안 파워 어마무시해....

우붓시장 가는 길이었다. 최대 관광지!

여기서 하나 아쉬웠던건 차를 세우기가 힘들어

엄마가 가고 싶은 우붓 시장 옆 개인 가게들을 하나도 못 둘러봤다 ㅜ

가이드는 비싸서 들어가지 말라는데...

하기야 가구 같은건 우리도 큰맘 먹어야하는데

그들 물가로서는 상상 불가능한 일...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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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

우붓시장 도착


우붓 시장

네 이곳 거의 명동 인파인데 길은 더 비좁구요

=노답


시장

구매욕구 폭락...

돌아다녀봤으나

퀄도 그닥 안 좋아..

시장은 역시 시장표...

아까 개인가게들이 아른거린 순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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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선택관광 추가해서 아로마마사지 하러갔는데 생각보다 음...음.... 별로였어 ㅋㅋ

시설도 후졌구 ㅋㅋㅋ 내가 해준 분은 너무 쎄서 중간에 아파요 몇번이나 하고 ㅋㅋㅋ 엄마가 해준 분은 또 너무 심심하게 해서 별로였다하구...

음... 하나투어 여행가시는 분들 아로마마사지 받지마세요... 스톤마사지는 모르겠어요....ㅋㅋㅋ

그래도 난 뼈마디 재정비하고 ㅋㅋ 샤워할수있어서 개운하게 비행기 타서 좋았음! 새벽 비행이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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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을 마지막으로 한식 식당에 가서 무한리필 삼겹살 먹고 공항으로 갔다. 한식 식당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분들 얼마나 일을 잘하고 싹싹하던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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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이드와 기사에게 헤어지면서 팁을 오는 길에 차 안에서 주는데 자기들끼리 팁 받고 막 인도네시아 말로 떠드는데 알아 들을 수가 있어야지 ㅜㅜ ㅋㅋㅋㅋ

가이드랑 기사가 너무너무 잘해줘서 남은 인도네시아 돈 환전도 안되는데 더 나눠 드렸더니 또 빵 터짐 ㅋㅋㅋ 그래서 내가 솔직하게 내가 준 돈 어떠냐고 물음 ㅋㅋ

여행사에선 30불 최소 주라했는데 난 개인당 40불에 인도네시아 돈 100000루피를 더 줌!

그러니 많이 주셨다면서 ㅋㅋ 자기들은 보통 팁 4-50불 받는데 다른 가이드들에 비해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한국인들끼리 역시 "기본 30불, 친절했다면 10불 더, 최고였으면 50불에서 그 이상" 정도로 가이드와 기사에게 각각 팁을 주는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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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랑 기사랑 작별인사하고 출국심사하고 면세존 들어왔는데

"발리 공항 면세점... 은근 크네???"

근데 역시나 면세점 직원들 어찌나 착한지 ㅜㅜ

인도네시아 체고야 체고... 아니 발리 체고....

랑콤 매장가서 엄마가 십년은 더 된 립스틱 보여주며 이 색깔 비슷한거 갖고 싶다니깐 열심히 발색 보여주며 찾아준 랑콤 언니...!! 한국에선 옛날 립스틱 보여주면 직원들이 딱 무시한다는데 마음이 안 좋아서 엄마한테 자그마한 립스틱 하나 선물해드렸다.

그리고 목베개를 하나 사서 비행기 타구 돌아오다 목베개 쟁탈전 있었다는 후문....ㅋㅋ


By Scarlet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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